대세 게임 V4, 무과금이 레벨업의 벽을 느꼈을 때는?

동아닷컴
입력 2019년 11월 11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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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하반기 시장 장악을 위해 선보인 야심작 V4가 구글 매출 2위까지 오르며 순항 중이다.

넷게임즈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과 여러 서버 이용자들이 한 곳에 모여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인터 서버 등 기존 모바일MMORPG보다 한단계 진화한 게임 플레이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V4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서버에서 제대로 전투를 즐기기 위해서는 상당히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30레벨 전후로 메인 퀘스트 4장에 도달하게 되는데, 다음 퀘스트가 40레벨부터 개방되기 때문에 약 10레벨 정도를 메인 퀘스트 없이 사냥 중심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V4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레벨업의 벽이다.

레벨업을 최대한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몽환의 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음유시인을 통해입장할 수 있는 몽환의 틈은 정해진 시간 동안 무한 사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몬스터가 끊임없이 재소환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몽환의 틈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40% 경험치 버프를 주는 소환수와, 200% 추가 경험치를 주는 축복의 물약을 같이 써야 하며, 특히, 출시 기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핫타임 시간에 몽환의 틈에 입장하면 더욱 빠르게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40레벨 이전에 갈 수 있는 몽환의 틈은 기사의 후회I과 II인데, 기사의 후회I에 입장하면 3900부터, 7000대까지 다양한 사냥터가 존재하니, 자신의 전투력에 맞는 지역으로 이동해서 전투를 하면 효율이 늘어난다. 기사의 후회II는 전투력 13000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30레벨에 막 도달했을 때는 입장하는게 쉽지 않다. 메인 퀘스트를 모두 수행했다면 희귀 등급 아이템으로 장비를 맞췄을테니, 강화 주문서를 활용해 강화를 하면 전투력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무기와 방어구는 5강까지 안정 강화가 되며, 2강까지 안전강화다. 그 이상 무리해서 장비를 날려버리는 불상사를 겪지 않는 것이 좋다.

기사의 후회II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전투력을 만족시켰다면, 차원의 틈으로 루나트라에 갈 수도 있다. 정해진 시간만 입장할 수 있고, 전투력을 최소 12000 이상으로 만들어야 하지만, 들어가면 일반 필드보다 더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각 마을마다 존재하는 의뢰 게시판에 가면 서브 퀘스트를 수행해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보통 30레벨까지는 메인 퀘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귀찮다고 서브 퀘스트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추가 경험치는 물론, 전투력 상승에 많은 도움을 주는 몬스터 흔적까지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것을 후회하면서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또한, 서브 퀘스트를 보면 일정 수 이상 특정 몬스터를 사냥하는 종류가 많은 편인데, 그 때 각 필드에 존재하는 반복 퀘스트를 같이 수행하면 같이 숫자가 올라가기 때문에 효율이 좋아진다. 각 필드 반복 퀘스트는 일 최대 5번까지만 수행할 수 있으니, 한 지역 반복 퀘스트를 마무리했다면, 아직 흔적을 획득하지 못한 몬스터들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이동해서 반복 퀘스트를 수행하면, 경험치와 몬스터 도감 완성을 통한 전투력 상승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전투력 오르는 수치가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모든 몬스터의 흔적을 5단계까지 올린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결국, 30레벨에서 40레벨까지 정체 구간은 퀘스트가 없어서 단순 사냥 비중이 높은 만큼, 최대한 빠르게 전투력을 올려서 효율 좋은 상위 사냥터로 옮겨가는 것이 핵심이다. 돈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현재 오픈 이벤트로 주어지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면 돈을 많이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내 일일 퀘스트, 네임드 토벌 등의 콘텐츠를 충실히 수행했다면 주화가 쌓일텐데, 이것으로 최대 영웅 장비까지 획득할 수 있는 장비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뽑기 운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쪽에 도전해보자.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