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 낮 최고 35도 대구는 폭염 경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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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4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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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4일 서울에 올해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섭씨 33도 안팍의 찜통 더위가 예고됐다.

이날 기상청은 “오전 11시부터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전남내륙, 경북북부, 일부 경남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며 “폭염특보가 확대, 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폭염 특보는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의보가 내려지며, 일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

서울의 이번 폭염 특보는 지난 2015년부터 폭염특보 적용이 5월로 확대된 뒤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가장 빠른 폭염특보는 2016년 5월20일에 내려진 바 있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22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상되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매우 크겠다.

기상청은 “대기 약 5.5㎞ 상층에서 따뜻한 기류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도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고 있다”고 폭염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2도 Δ인천 27도 Δ춘천 33도 Δ강릉 34도 Δ대전 32도 Δ대구 35도 Δ부산 27도 Δ전주 31도 Δ광주 33도 Δ제주 30도로 예보됐다. 특히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더욱 상승 할수 있다.

높은 기온은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27일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갑자기 낮 기온이 올라 야외활동시 열사 등 온열질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비닐하우스나 공사장 같은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특히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기질도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부산, 울산은 미세먼지 예보 등급이 ‘나쁨’을 보이겠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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