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산업과 고용시장 등 사회 전반에 변화가 일고 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년 과정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학원에 인공지능 학과를 설치하고 석, 박사급 인재를 해외 연구소와 기업에 파견해 전문가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해진 커리큘럼만을 반복 학습하는 교육을 받은 청년들에게 이 같은 노력이 효과적일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정해진 답과 정상이라고 여기는 범위에만 집중한 결과, 지식수준은 상향 평준화됐으나 창의성이나 협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배우고 싶은 것’이 아닌 ‘배워야 하는 것’에만 집중해온 교육의 부작용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배우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고 탐구하는 교육 습관이 필요하다.
동영상 강의 플랫폼 에어클래스는 이 같은 ‘능동적 교육’을 위해 개인에게 맞는 강의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에어클래스는 개인의 관심분야, 검색 키워드, 수강 이력 등을 분석해 강의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모두에게 동일한 강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에 맞는 최적의 강의를 추천함으로써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에어클래스 대표는 “이같은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국내 최다 규모인 동영상 강의 10만 편을 확보했다”며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동영상 강의 업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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