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서 배운 몽골·베트남 의료진, 간이식 38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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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4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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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앞줄 오른쪽)가 2011년 9월 24일 몽골에서 최초로 생체간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뉴스1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앞줄 오른쪽)가 2011년 9월 24일 몽골에서 최초로 생체간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뉴스1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한 베트남과 몽골 의료진이 현지로 돌아가 38건의 생체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이 2011년부터 의료기술이 낙후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Asan In Asia Project)가 8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는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가 이끌고 있다. 1950년대 중반 한국의료의 기틀이 되었던 미국의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본 뜬 것이다. 이승규 석좌교수는 간이식 생존율을 70%에서 95%로 끌어올린 ‘변형우엽 간이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권위자다.

이승규 석좌교수는 “병원과 아산재단의 지원, 주말과 휴입을 반납한 간이식팀 의료진의 도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8월 전세계 최초로 생체간이식 수술 5000건과 기증자 2명의 간을 1명에게 이식하는 ‘2대 1’ 생체간이식 500건을 달성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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