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국내 최대 유전자검사 패널 구축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5일 10시 33분


코멘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가장 많은 유전자 패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김명신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세계적 과학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사의 글로벌 연구 협력 프로그램에 합류, NGS 기반 글로벌 COE(Center of Excellence,우수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병원은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관이 개발한 3500개 이상의 검증된 암 유형 및 임상진단 시약 샘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센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초로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엔 독일 베를린대학 병리학연구소, 하이델베르그 대학병원 분자 병리학센터, 스위스 바젤대학교 등이 있다.

정밀의료 연구는 진단분석을 위한 패널의 다양성과 신뢰도 확보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분석패널이 가장 연관성이 높은 암 유전자를 포함해야 한다. 또한 표준 프로토콜을 이용한 반복적인 검증을 통해 대량의 샘플 테스트에서도 일관된 분석 결과가 도출되기 때문에 전 세계 유전자 정보가 담겨있는 다양한 패널 구축이 필요하다.

김명신 센터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글로벌 수준의 혈액암 진단 및 치료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이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함으로써 면역종양, 액체생검 등 다양한 동반진단 분야에서도 연구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