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EG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분석엔진 ‘e-Brain’을 통해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KT-MEG플랫폼은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7’에서 ICT 오스카상이라고 할 수 있는 ‘GLOMO Award’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KT는 2015년 12월 과천에 KT-MEG 센터를 개관했다. 에너지 전문 인력들이 365일 24시간 상주하여 고객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원격모니터링과 장애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국 2만6000여 개 사이트가 연동되어 이 중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 1만5000곳을 제외한 1만1000여 개 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관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KT-MEG의 핵심인 e-Brain은 진단, 예측, 최적제어 등 3단 엔진 구성으로 KT-MEG 전반에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제공한다. 고객이 에너지를 소비하거나 생산할 때 고유의 패턴이 존재한다. 이러한 에너지패턴을 개별 DNA처럼 분석하는 지능형 분석엔진 e-Brain을 KT에서 지난해 10월에 개발하여 KT-MEG에 탑재하였다. e-Brain은 빅데이터, 지능정보(AI, 머신러닝)기술을 적용하여 엔진 스스로 패턴 자동분류와 유효성 검증을 진행하며, 개별고객의 에너지 DNA를 도출하고 자동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e-Brain을 통해 빌딩은 에너지소비패턴의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 특성을 파악하고 시간대별 소비량을 예측하여 에너지 과소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일사량 변화에 따른 발전량 패턴이 분석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이 비정상일 생길 경우 사전에 장애를 감지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더불어 AI기술과 에너지 시뮬레이션 기술의 융합으로 고객 맞춤형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기능을 제공한다.
‘GiGA energy manager’는 공장, 대형건물, 아파트와 같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에너지 낭비 요인을 알아내고 비용을 절감해주는 서비스이다. Lite, Premium의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Lite 서비스는 고객 사이트에 스마트계량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정확하고 세분화된 에너지데이터 분석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실시간 전력피크관리를 통해 고객의 전기요금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
‘GiGA energy Gen’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계 및 구축에서 운영·관제서비스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주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KT-MEG 센터와 연계된 전국 250개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상환경에 따른 발전량 예측이 10% 오차 이내에서 가능한 수준으로 지능화되고 있으며 사전 장애진단, 실시간 발전상황 모니터링과 대응을 통해 실제 발전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1MW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 운영하여 연간 2만6500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영명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최근 정부가 탈원전을 화두로 친환경 정책을 강조함에 따라 에너지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KT는 차별화된 에너지ICT 기술을 적용한 GIGA energy 서비스를 기반으로 에너지 신시장을 리딩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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