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월간 PC방 순위] 해외 게임 양강 시대, 국산 게임 입지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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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7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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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전체 점유율 중 절반 이상을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가 나눠 가지면서 3위 이하 게임들의 점유율은 모두 10% 이하로 줄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오버워치'에게도 점유율을 내주면서 더 좁아진 국산 게임들의 입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6년 6월 종합게임순위 (출처=게임트릭스)
2016년 6월 종합게임순위 (출처=게임트릭스)

먼저, 2016년 6월 게임 사용량은 지난달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대비 사용시간이 404.6% 증가해 27.06%의 점유율을 달성한 '오버워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순위도 지난달보다 두 단계 오른 2위에 안착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29.61%의 점유율을 나타내 이번 달에도 1위를 차지했으나 사용시간이 2016년 5월과 비교했을 때 21.8% 줄었다. '오버워치'와의 점유율 차이 역시 2.55%까지 좁혀져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2016년 4월 이후 상위 10위 내 게임 점유율 변화 추이 (출처=게임트릭스)
2016년 4월 이후 상위 10위 내 게임 점유율 변화 추이 (출처=게임트릭스)

두 게임이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나머지 상위 20위 내 게임들은 남은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아이온', '리니지2', '스타크래프트2'를 제외하면 대부분 1~3단계 순위가 상승 혹은 하락했다.

2016년 던전앤파이터 업데이트 소개 이미지 (출처=넥슨)
2016년 던전앤파이터 업데이트 소개 이미지 (출처=넥슨)

특히, 지난달 대비 사용량이 1.8% 증가한 '던전앤파이터'를 제외하면 3위부터 10위까지의 게임들은 일제히 사용량 하락을 겪어 점유율 차이가 좁혀졌다. 이 중에는 '서든어택', '디아블로3' 등 30% 이상 줄어든 게임도 존재해 치열해진 경쟁에 불을 붙였다.

2016년 4월 이후 상위 20위부터 11위까지 게임 점유율 변화 추이 (출처=게임트릭스)
2016년 4월 이후 상위 20위부터 11위까지 게임 점유율 변화 추이 (출처=게임트릭스)

20위부터 11위까지의 게임 중에서는 '사이퍼즈', '카트라이더', '테라'가 경쟁에서 밀려 순위 역시 각각 2~3단계 내려갔다. 이와 함께 5월 3주차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던 '워크래프트3' 역시 5월 4주차부터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메이플스토리'는 5월 3주차부터 상승세를 기록해 '워크래프트3'를 코앞까지 추격했다.

2016년 5월 및 6월 장르별 점유율 (출처=게임트릭스)
2016년 5월 및 6월 장르별 점유율 (출처=게임트릭스)

한편, 장르별 사용시간 점유율 부문에선 FPS 장르의 점유율이 4.1%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전략 시뮬레이션 10.2%, 포커 0.1%, 고스톱 0.1%, 레이싱 0.1%, 롤플레잉게임 3.0%, 스포츠 2.1% 등 대다수가 점유율 감소를 겪었다. 이 밖에 아케이드도 점유율이 0.1% 늘어났으며, 보드 장르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3%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원회 기자 justin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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