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원 48곳이 관상동맥우회수술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장동맥이 막히는 심근경색이나 좁아지는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자를 잘 치료하는 병원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은 가슴을 열어 막힌 심장동맥에 대체 혈관을 연결해주는 수술이다.
국내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는 2003년 10만 명당 1032명에서 2014년 162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포함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암 사망자에 버금간다.
이번 평가 대상은 2013년 7월~2014년 6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9곳이었다. 평가등급이 나온 병원 66곳 중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26곳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종합병원 22곳이 총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으로 평가받았고, 강북삼성병원 등 2등급은 17곳, 3등급은 서울의료원 1곳이었다. 관상동맥우회 수술 시행 건수와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 등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3.3%로 2011~2013년 2차 평가(3.9%)보다 줄었고, 수술 후 입원일수고 15.4일로 지난 평가(16.5일)보다 감소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은 고혈압 당뇨 등 평소 만성질환 탓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운동과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의료기관 등급 현황.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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