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아 모바일게임 신작 봇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10일 05시 45분


‘크레이지드래곤’-‘KON’-‘거신전기’(맨 위쪽부터).
‘크레이지드래곤’-‘KON’-‘거신전기’(맨 위쪽부터).
‘드래곤아이드’ 첫 주자 정식 서비스
넷마블 ‘KON’ 내일 비공개 테스트
‘브레이브스’ 13일까지 사전 예약

2월 출시된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 ‘드래곤라자M’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3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바통을 이을 게임들이 일제히 서비스에 나선다. 새롭게 출시하는 게임들은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물론 사전 예약자도 많은 편이어서 시장 지각변동에 한 축을 담당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중견게임사들이 참전한다. 첫 주자로 나선 주인공은 아이덴티티모바일로 신작 게임 ‘드래곤아이드’의 정식 서비스를 9일 시작했다. 특히 8일부터 사전 오픈을 해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징후를 보이고 있다. 드래곤아이드는 지난 2년 동안 5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가 특징이며 360도 자유 시점 전투 등을 즐길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첫 모바일 RPG ‘브레이브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달 테스트에서 한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서버를 확충하기도 했다. 브레이브스는 동화적 그래픽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단순한 조작이 특징인 2D 횡스크롤 액션 RPG다. 1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엠게임도 오랜만에 신작 게임을 내놓는다.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15일 열릴 예정인 발표회에서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지드래곤은 드래곤 탑승 전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콤보를 통한 손맛과 함께 1000여종에 달하는 장비 조합 시스템, 동료와 용병을 상황에 맞게 투입할 수 있는 태그 플레이 등도 눈길을 모은다.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도 관심을 모은다. 모바일게임 시장 최강자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첫 대작 타이틀 ‘KON’(Knights of Night)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사전등록자가 약 2주 만에 60만명을 돌파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넷마블은 안드로이드폰 사전등록 참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ON은 2개의 캐릭터가 함께 성장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할 수 있는 듀얼액션 시스템과 유저가 직접 제작한 UGC 기반의 맵에서 진행되는 개인간전투(PvP)시스템인 ‘침략전’이 특징이다. 3월말경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상반기 내 글로벌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거신전기’도 3월 출시 예정인 기대작이다. 지난달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에서 유저 재방문율이 기존 모바일 RPG의 평균 재 방문율 40∼50%를 상회하는 70% 이상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액션 RPG로 동화풍 비주얼과 함께 거신에 탑승해 호쾌한 액션과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 거신을 성장시키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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