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B현장] “그냥 사지말고 체험해보세요”… 샤오미 매장, ‘강추’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2월 23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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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매장 입구.
샤오미 매장 입구.
국내에서 샤오미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값싼 가격에 나쁘지 않은 품질로 ‘대륙의 실수’라고 유명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매장이나 직구를 통해 구매할시 가격 만족도와는 달리 품질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난 20일 분당 정자동에 있는 샤오미 매장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정자동 카페거리가 있는 번화가를 상상했던 것과 달리 샤오미 매장은 아파트가 집중된 한적한 동네에 위치했습니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매장. 건물 밖 간판에는 샤오미 브랜드 외에도 3대 통신사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매장에 진열된 샤오미 제품들.
매장에 진열된 샤오미 제품들.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네”.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선 순간의 느낌입니다. 오렌지와 화이트로 포인트를 준 매장 안에는 샤오미 제품들이 깔끔하게 놓여있습니다.

우선 물건보다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고객층입니다. 20~30대의 젊은 사람들이 주고객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40~50대 중장년층도 매장을 방문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미TV와 윈마이 체중계, 미 캐릭터까지. 곳곳에는 작동 중인 미 공기청정기도 눈에 띄었다.
미TV와 윈마이 체중계, 미 캐릭터까지. 곳곳에는 작동 중인 미 공기청정기도 눈에 띄었다.
매장에 진열된 샤오미 제품들.
매장에 진열된 샤오미 제품들.
이후 천천히 매장 안에 디스플레이 된 제품을 살펴봤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용 중인 보조 배터리부터 나인봇 세그웨이, 미TV까지. 샤오미 마스코트인 캐릭터 ‘미투(MITU)’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한쪽에는 윈마이 체중계도 진열돼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바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죠. 이뿐만 아니라 샤오미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매장 안쪽에 위치한 샤오미 체험관.
매장 안쪽에 위치한 샤오미 체험관.
매장 안쪽에는 체험관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는 공기청정기가 켜진 상태로 놓여있습니다. 때마침 매장 직원은 나인봇에 관심있는 고객에게 직접 시승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나인봇 세그웨이는 64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 소셜커머스에서 약 62만 원에 판매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3만 원 정도의 차이입니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3만 1500원에 판매 중입니다. 국내에서 직구로 많이 구매한다는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28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네요.

‘국내 정식인증 절차를 걸친 정품만 판매합니다.’
‘국내 정식인증 절차를 걸친 정품만 판매합니다.’
요즘 샤오미 짝퉁 논란으로 시끄럽기도 했는데요. 보조 배터리의 경우에는 코드를 통해 정품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죠. 그래서인지 매장에 부착된 ‘국내 정식인증 절차를 걸친 정품만 판매합니다’라는 문구가 믿음직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체험도 가능한 샤오미 매장.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AS입니다. “혹시 다른 곳에서 구매한 제품도 AS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매장 관계자는 “이곳에서 구매한 제품만 AS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샤오미 직영 매장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나 미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자동 샤오미 매장. 현수막에 쓰여있듯 판매점보다는 홍보관, 체험관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샤오미 제품, 이제부터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하는 것은 어떨까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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