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vs G5, 정면승부 가를 ‘5가지 키워드’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2월 15일 17시 12분


갤럭시S7(좌)-G5(우) 랜더링 이미지. 사진=트위터, 아마존
갤럭시S7(좌)-G5(우) 랜더링 이미지. 사진=트위터, 아마존
2016년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 두 거함의 진수식이 임박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엿새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G5의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두 업체의 발표 이튿날은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는 만큼 발표의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HTC가 원 M10의 공개를 4월로 미룬다는 소문이 이어질 정도니까요.

또 다른 거물인 애플 역시 3월 15일 이벤트를 앞두고 있지만 4인치 스마트폰인 아이폰5SE를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3, 애플워치 등을 발표할 전망인 만큼 아이폰7의 발표 전까지 갤럭시S7과 G5의 대결 구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두 기기의 운명을 가를 5가지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올웨이즈온(Always-on) 디스플레이
지난주 LG는 G5에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LG는 영상을 통해 “다른 스마트폰들이 잠들 때에도 언제나 깨어 있다. G5, 올웨이즈온(Never go asleep while others do. LG G5, Always ON)”이란 문구를 전했는데요.

이 기능은 LG가 앞서 내놓은 V10의 세컨드 스크린과 유사하며 모토로라의 ‘액티브 디스플레이’ 구글의 ‘앰비언트 디스플레이’ 등과 흡사합니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는 화면 전체를 켜지 않고도 전화, 메시지, 캘린더 등 알림을 체크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안길 전망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삼성 역시 해당 기능을 개발해왔으며 갤럭시S7, S7 엣지에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지문인식 스캐너

삼성은 전작인 갤럭시S5와 S6에 탑재했듯 S7에도 지문인식 홈버튼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반면 LG의 경우 지금까지 G시리즈에 지문인식 홈버튼을 제공하지 않았는데요. 소문대로 G5에 탑재한다면 LG 최초의 지문인식 홈버튼을 갖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LG는 앞서 선보인 V10의 형태와 비슷하게 후면 홈버튼에 센서를 장착할 것”이라며 “센서의 위치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본다. 두 기기 모두 빠르고 정확한 지문인식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넥서스5X. 사진=구글
넥서스5X. 사진=구글
USB 타입-C

갤럭시S7과 G5 모두 마이크로5핀이 아닌 USB 타입-C를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습니다.

USB 타입-C은 포트가 작고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못 끼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 면에서 장점을 갖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7은 USB 타입-C에 고속충전까지 지원할 예정이지만 G5의 고속충전 여부는 불명확합니다.

소문대로라면 삼성은 최초의 USB 타입-C 스마트폰을 선보이게 됩니다. LG는 구글 넥서스 5X를 통해 선보인 바 있습니다.

사진=저메인 스미트 유튜브 채널
사진=저메인 스미트 유튜브 채널
메탈 디자인

두 기기 모두 메탈을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일 전망인데요.

G5는 LG의 첫 메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G5는 외관 전체를 메탈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반면 갤럭시S7은 후면에 유리를 심고 측면 프레임을 메탈로 제작해 전작인 S6와 흡사한 디자인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샌디스크
사진=샌디스크
외장 메모리카드 슬롯

갤럭시S7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는 외장메모리 지원 여부입니다. 전작인 S6에서 외장메모리 슬롯을 제거했기 때문인데요. 들리는 바에 따르면, S7에서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부활할 전망입니다.

반면 G시리즈의 경우 지금까지 외장메모리를 언제나 지원해왔기 때문에 G5에서도 외장메모리 슬롯이 있다고 해서 놀라울 것은 없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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