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세균, 며칠 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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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5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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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세균. 사진=동아일보DB
수건 세균. 사진=동아일보DB
수건 세균, 며칠 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건을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함으로써 많은 질병을 옮길 수 있어 화제다.

특히, 며칠씩 사용하는 수건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사용하게 되면 세균성 피부 감염이나 무좀이 옮기 쉽다.

미국 콜롬비아대학의료센터 임상미생물학과 수잔박사는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을 통해 “아무리 깨끗이 씻는다고 해도 피부 박테리아가 수건으로 옮겨 붙는다”며 박테리아의 수가 며칠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몸을 닦은 수건은 박테리아가 번식한다 해도 대체로 건강에 해가 되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병원성 세균이 몸에 붙어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강한 사람의 10%에서 MRSA와 같은 세균이 발견되는데 만약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건조해 갈라진 상태라면 세균이 몸 속에 침투할 수 있다”며 “희박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 세균이 몸속으로 들어가 혈액으로 침투하면 필시 병원에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평소 청결한 생활을 유지하고, 혹시 모를 위험한 병의 감염에 대비해 수건은 항상 자주 세탁해야 한다. 또한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과 같이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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