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재난현장 20km내 LTE서비스 ‘드론기지국’ 조성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24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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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재난 상황에 대비한 ‘백팩LTE’, ‘드론LTE’ 등 특화된 통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지난 20일 조달청과 ‘2015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제1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T는 향후 평창 지역을 중심으로 PS-LTE(공공안전 LTE) 기반 재난 관련 단일 통신망 구축과 운용 등을 포함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실제 재난상황에 대비해 통신이 어려운 상황을 가정하고 기지국 핵심 장비를 드론(무인기)에 부착해 공중으로 띄우는 ‘드론 LTE’, 기지국을 배낭 크기로 축소해 기동성을 강화한 ‘백팩 LTE’, 유·무선 전송망 대신 위성을 이용한 ‘위성 LTE’ 등을 소개했다. 특히 다수의 드론 LTE를 한꺼번에 공중으로 띄워 편대를 이루도록 하고 배터리가 방전된 드론을 정거장에 교대로 착륙시켜 급속 충전시키는 식으로 넓은 지역의 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KT는 재난재해로 통신이 두절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다양한 대응 솔루션을 개발해왔다”며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할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첫발인 시범 사업을 완벽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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