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삼성을 부탁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0일 05시 45분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10일 국내 공식 출시되면서 2015년 전략 스마트폰 대전의 시작을 알린다. 9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10일 국내 공식 출시되면서 2015년 전략 스마트폰 대전의 시작을 알린다. 9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 사진제공|삼성전자
갤S6엣지와 동시 출시…역대최고 성과 기대감

2015년 전략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된다.

첫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은 ‘갤럭시S6’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10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장(대표)은 전혀 다른 ‘올 뉴 갤럭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10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29일 야심작 ‘G4’를 공개하는 등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싸움이 예고된다.

● ‘갤럭시S6’ 디자인 업그레이드

갤럭시S6와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의 제품과는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메탈과 글래스라는 상반된 소재를 적절히 조화해 세련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특히 엣지의 경우 세계 최초 양면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하드웨어 성능도 뛰어나다.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LPDDR4 램,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577ppi(인치 당 픽셀수)의 5.1인치 쿼드HD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선명하고 생동감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후면1600만, 전면500만 화소의 고성능 이미지센서에 F1.9의 밝은 렌즈를 달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모바일 페이먼트 ‘삼성페이’와 보안 플랫폼 ‘녹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갤럭시S6의 경우 32GB 85만8000원, 64GB 92만4000원이고, 엣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이다.

● “역대 최고 성과 거둘 것”

갤럭시S6 시리즈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주력) 모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내놓았던 ‘갤럭시S5’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 여파로 실적까지 좋지 못한 상황이어서 새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삼성전자는 ‘제로’에서 시작해 완전히 새로운 혁신을 담아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이상철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균 대표도 “갤럭시S5보다 판매량이 많이 늘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또 “금속이나 글래스 모두 강도가 우수한 재질이다. 인간이 구부릴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견딜 수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며 최근 불거진 ‘밴드게이트’ 논란 악재도 일축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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