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류마티스관절염 주의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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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게서 나타나는 관절의 통증, 류마티스관절염
방치할 경우 일상 생활에 막대한 지장 초래할 수 있어


의학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치료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영양 상태나 건강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서 사람의 평균 수명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기계와도 마찬가지로, 신체를 오래 사용할수록 여러 부위가 노쇠해지면서 관련된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마다 직업이나 환경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증상도 다르기 마련인데, 노년층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무릎이나 어깨 등의 부위에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되면서 관절을 사용할 때 마다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노년층이 아니라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젊은 층에서는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퇴행성 관절염의 가능성은 매우 적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의 원인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의 손상과 만성적인 통증, 강직과 기능적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온 몸의 관절 여러 곳에 증상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단순한 관절치료로는 호전이 되지 않고 면역력을 정상화 시켜야 호전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주된 증상은 통증이며, 계속 진행될 경우 만성적인 경로를 밟게 된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관절이 점진적으로 파괴되면서 관절의 변형이 나타나고, 결국에는 걷지도 못하거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조기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하겠다.

이에 대해 대전 류마티스관절염치료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 면역, 호르몬 등의 요인이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출산 후 혹은 냉기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나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라고 전했다.

WHO의 발표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의 유병률은 전세계 인구의 약 1%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에게서 2~3배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약 0.7%의 유병률을 보이며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5~6배 높은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체계적인 면역력 회복, AIR프로그램

류마티스관절염은 다양한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AIR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AIR프로그램은 면역력 회복에 꼭 필요한 치료법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진수고, 면역탕약, 화수음양단, 면역약침요법, 왕뜸요법, 명상생식요법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AIR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면역력을 회복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통한 건강관리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양약이나 한약치료를 중단하더라도 질환이 쉽게 재발되지 않는 완전관해의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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