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얼굴 자주 떨린다면? ‘안면경련증’ 의심하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3일 06시 55분


■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안면경련증은 의지와 상관없이 한 쪽 안면근 일부 또는 전면에 걸쳐 반복성 경련증세가 발생한다. 눈꺼풀이나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질수록 입 주위의 근육들이 따라 올라가거나 안면 부위 전반에 걸친 마비증세가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안면경련은 기온 등 외부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개인의 심리상태와도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특히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 또는 갑작스러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 얼굴 떨림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곤 한다. 안면경련이 심한 경우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안면경련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뇌혈관과 안면 근육을 관장하는 안면신경근 사이의 마찰 때문이다. 뇌혈관이 안면신경근을 짓누르고 압박함으로써 눈 밑이 떨리거나 입 꼬리가 올라가는 등의 안면경련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안면경련 증상이 심해지면 안면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고, 추후에 치료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초기 발견 후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안면경련증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무엇일까. 증상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뇌혈관이 안면신경근을 압박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 역시 뇌혈관과 압박받고 있는 안면신경을 근본적으로 분리시키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 안면경련의 근본적인 치료 ‘미세혈관감압술’

안면경련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조명받고 있는 것이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미세혈관감압술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안면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뇌혈관을 첨단 미세 현미경을 통해 접근하여 수술용 스폰지로 분리시키는 근본적인 수술방법을 말한다. 귀 뒷부분에 동전 크기만한 피부절개를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나 기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다. 무엇보다 증상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는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간혹 안면경련증을 치료하는데 보톡스 치료가 이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톡스 주사의 경우 시술 효과가 다소 일시적이며 이로 인해 재발에 대한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어 안면경련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이미 증상이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에는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세혈관감압술을 이용한 치료가 더욱 두드러지는 것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대한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

[스포츠동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