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오십견’을 극복하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30일 14시 27분


코멘트
Track and field athlete stretching
Track and field athlete stretching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오십견’을 극복하자

- 오십견 초기증상일 경우 적당한 휴식이 도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09년 123만 2610명에서 2011년 143만 8795명으로 3년 사이 약 17%가 늘어났다. 어깨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20대의 경우 운동이나 외상에 의한 불안정성이 주된 원인이며, 30~40대는 반복적 작업으로 인한 회전근개파열이 빈번하다. 50대 이상에서는 회전근개파열 및 관절염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더 이상 중년층의 전유물이 아닌 ‘오십견’

어깨통증은 성인의 약 20% 이상이 평생에 한번 이상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특히 이러한 어깨통증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이 오십견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사용빈도가 늘어나면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 증상에 대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오십견’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병이 아닌 것이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싼 점액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관절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이다.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으로 불린다. 오십견은 팔이 머리 위로 잘 안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질환 초기에는 다른 어깨질환과 같이 무겁고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 단순 통증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세수나 빗질조차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통증과 불편함으로 인해 수면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오십견 치료에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 ‘체외충격파’

오십견 치료의 경우 초기 발견 시에는 가벼운 물리치료나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점차적으로 호전된다. 물리치료를 시행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불편한 경우 비수술치료법인 체외충격파 치료법을 실시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오십견치료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송준엽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란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 부위에 1000~1500회의 충격파를 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통증 부위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켜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좋다”라고 설명했다.

체외충격파 치료법의 경우 시술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다. 따로 입원이 필요 없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대부분 1주일 간격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2~3회 정도를 실시하게 된다. 치료 후에는 4~6주간 무리한 힘을 주는 일을 피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료효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강남베드로병원 체외충격파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절개와 흉터가 없고 반복적인 시술에도 후유증을 동반하지 않는 안전성이 매우 높은 수술법이라는 점이다. 짧은 치료시간으로 언제든지 치료가 가능하여 시간적 제약이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