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31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최근 2주년을 맞은 구글플레이의 성장과 국내 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구글플레이와 게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10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록돼 있는 구글플레이는 전 세계 190개국에서 매달 2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는 세계 최대 앱 장터.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0억 건에 달한다. 구글코리아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는 단연 ‘게임’.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 4명 중 3명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 강국인 한국에서도 인기 무료 앱 상위 20개 중 17개가 게임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구글코리아는 구글플레이의 가장 큰 강점으로 190개국 이상의 국가, 10억 명 이상의 유저에게 동시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위고인터랙티브와 바이닐랩, 글루 모바일 코리아, 넥슨코리아 등을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사례로 들었다. 이 중 위고인터랙티브의 ‘리볼트2’는 출시 5개월 만에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전용 레이싱 게임. 특히 90% 이상이 해외 사용자이며 현재도 매일 5만∼7만 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구글의 구글플레이 총괄 크리스 예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한국에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게임 개발사들이 많으며 성과를 거둔 사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