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3각편대’ 해외시장 공략 포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17일 07시 00분


엔씨소프트가 ‘3각 편대’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블레이드&소울’(위)은 지난해 중국 진출에 이어 5월20일 일본 시장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길드워2’(왼쪽 아래)는 아시아로 시장을 넓힌다. ‘와일드스타’(오른쪽 아래)는 북미와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3각 편대’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블레이드&소울’(위)은 지난해 중국 진출에 이어 5월20일 일본 시장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길드워2’(왼쪽 아래)는 아시아로 시장을 넓힌다. ‘와일드스타’(오른쪽 아래)는 북미와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블소, 중국 성공 이어 일본 공략 나서
길드워2, 중국서 비공개 테스트 개시
와일드스타, 북미·유럽 6월 3일 출시


국내 게임업계 맏형인 엔씨소프트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3각 편대를 띄워, 글로벌 시장에서 새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선봉에 선 게임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28일 중국에서 개방식 테스트를 시작했다. 현지 유통사는 텐센트 게임즈가 맡았다. 2월 기준으로 총 210대의 서버를 가동 중이다. 더욱이 테스트임에도 증권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블소’는 중국에 이어 일본에도 진출한다. 5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대대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론칭 이후엔 대만과 러시아에서도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서 큰 인기를 끈 ‘길드워2’도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중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길드워2’는 2012년 8월 북미와 유럽에 출시돼 350만장 이상 판매된 MMORPG. 중국은 두 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콩종이 유통을 맡고 있다. 중국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WGGC 2013’에서 10대 온라인게임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지 반응도 좋은 편이다.

마지막 주자는 신규 게임 ‘와일드스타’. 이 게임은 6월 3일 북미와 유럽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북미 개발 스튜디오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대형 MMORPG다. 공상과학을 배경으로 애니메이션 영화와 같은 비주얼, 독창적 전투, 재치 넘치는 스토리,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탐험이 특징이다. 이 게임 또한 북미 유력 게임전문사이트 ‘MMORPG.com’의 ‘2014년 가장 기대되는 MMO’와, 게임전문잡지 ‘PC GAMER’의 ‘2014년 최고의 게임’을 수상하는 등 기대치가 높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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