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편리한 머릿니 치료제, 부작용 적어 안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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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우리나라의 의료보건 수준은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했다. 하지만 아직도 ‘머릿니’가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국 어린이 100명 가운데 2∼4명이 머릿니에 감염돼 있다.

머릿니는 사람의 머리카락에 살면서 피를 빨아 먹는 작은 기생충이다. 머릿니가 생기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데, 이를 참지 못해 긁으면 피부 손상으로 인한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머릿니는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머릿니의 주요 감염 경로는 과거에는 가정이나 학교로 국한됐으나 요즘은 미취학 아동들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에서 머릿니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졌다.

자녀에게서 머릿니나 머릿니의 유충인 서캐를 처음 발견하면 부모는 대개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한다.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후진국형 질환’이란 인식 탓에 남에게 알려지는 걸 꺼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릿니가 생기면 단순히 샴푸를 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의약품을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신신제약의 ‘라이센드 플러스’는 머릿니 전용 치료제로 젊은 주부들 사이에선 이미 꽤 알려져 있다. 신신제약이 ‘50년 파스 명가’로 불리며 외용제 의약품 부문에서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이다.

일반의약품인 라이센드 플러스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제충국 추출물(Pyrethrum extract)과 이 약물에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피페로닐 부톡사이드(Piperonyl butoxide)를 복합적으로 처방해 만들었다.

신신제약에 따르면 머릿니 등의 유해 기생충을 제거하는 약물로 허가된 성분에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린단 성분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제충국 추출물, 피페로닐 부톡사이드 등이 있다.

신신제약 측은 “라이센드 플러스는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된 린단 성분의 제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다”며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다른 약품보다 적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센드 플러스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드시 모발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약물을 두피와 머리카락에 충분히 발라야 한다. 이후 약물이 깊숙이 스며들도록 마사지한 뒤 10분 정도 지나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그러나 석회질의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는 서캐엔 약물이 스며들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서캐 제거용 참빗과 전용 젤로 구성된 ‘라이센드 키트’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전용 젤을 두피와 머리카락에 충분히 바르고 마사지한 뒤 참빗으로 서캐를 긁어내면 된다.

한편 신신제약은 소비자들이 머릿니 증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제품 및 동영상 관련 문의는 신신제약 소비자 상담실(031-707-3460)로 하면 된다.

구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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