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시즌 4, 2014년 서울에서 열린다

시즌 3 롤드컵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롤드컵 시즌 4, 2014년 서울에서 열린다

롤드컵 시즌 4 서울

2014년 '시즌 4'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

전병헌 e스포츠협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롤챔스 미디어데이'에서 "내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결승전을 서울에서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롤챔스 미디어데이에는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롤)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회장으로 하는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롤드컵'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행사로, 클럽대항전 형식으로 열린다. 롤 계의 클럽 월드컵 혹은 챔피언스리그라고 볼 수 있다. 시즌 1~3 롤드컵은 유럽과 북미에서 열렸으며, 한국은 시즌 2 롤드컵에서 CJ 프로스트(당시 아주부 프로스트)가 준우승, 시즌 3 롤드컵에서 SK텔레콤T1 2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롤계의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전병헌 e스포츠협회장은 지난 6월 "내년 롤드컵을 꼭 우리나라에 유치하겠다"라고 천명한 이래 마침내 '롤드컵 시즌 4 서울 개최'를 이끌어냈다. 전병헌 회장은 "롤드컵에서 한국 팀이 우승할 경우 롤 코스프레를 하겠다"라고 공약한 뒤 롤 챔피언 '그라가스'의 코스프레 모습을 공개,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10월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시즌3'는 전세계 시청자수가 1000만 명을 넘을 만큼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국내에서도 롤드컵 기간 내내 관련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뒤덮은 바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