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LTE-A개시…SKT와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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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9일 07시 00분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갤럭시 S4 LTE-A 출시하며 추격전
주파수 문제 KT, 여전히 서비스 난항

LG유플러스가 LTE-A(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경쟁이 본격화 됐다.

LG유플러스는 18일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를 출시하고 LTE-A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

서비스의 특징은 데이터는 물론 음성과 문자까지 모두 LTE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음성 및 문자는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CDMA)로, 데이터는 LTE네트워크를 이용해 왔다. 이에 따라 기존 서비스보다 통화 연결과 문자 전송 시간이 짧아 졌다. 통화 품질도 HD급으로 또렷하다.

LG유플러스는 LTE-A 이용자들이 데이터 걱정 없이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내비LTE’, ‘U+HDTV’, ‘U+Box’, ‘U+쇼핑’ 등을 이용할 때 요금제에 따라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 외에 추가로 데이터를 돌려주는 ‘데이터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LTE-A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커버리지 확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경기북부와 인천·대전·광주 등 광역시, 강원·충청·전라·제주 등의 주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3분기 내에 전국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달 수도권을 포함한 42개 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최근 6대 광역시 중심가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고, 8월 말에는 전국 84개시 중심가에 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반면 주파수 문제로 LTE-A 서비스 시작 시점이 불투명한 KT는 더욱 초조해졌다. 실제로 KT는 최근 언론을 상대로 주파수 간섭 현장검증 시연회를 갖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 보조금을 차별 지급해 이용자를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총 669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위반 주도사업자로 판단된 KT는 영업정지 7일을 함께 부과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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