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모발에 필수영양 공급해 탈모 치료에 탁월

  • 동아일보

현대약품 ‘마이녹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7년 16만6387명에서 2011년 19만4735명으로 연평균 4%씩 늘었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탈모 환자들의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모를 의학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대한피부과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86%는 탈모샴푸 등 의약외품을 사용했고 68.7%는 탈모가 진행되고 1년 이상 지난 뒤 병원을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탈모는 초기부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고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을 사용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탈모증 치료제 중 현대약품이 내놓은 ‘마이녹실’은 인기 있는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은 미녹시딜 성분을 원료로 했고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마쳤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율이 남성형 탈모증은 76.7%, 원형 탈모증은 80.0%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미녹시딜이 2% 함유된 용액은 1988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모발이 다시 성장하도록 촉진하는 외용제(外用劑)로 승인 받았다. 미녹시딜의 농도가 높아지면 발모 시기가 단축되고 모발이 잘 발현되기 때문에 미녹시딜이 5% 함유된 용액도 FDA 승인을 통과했다. 미녹시딜은 FDA는 물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모발 재성장 촉진제로 인정받은 일반의약품이다. 의사의 처방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약품은 미녹시딜이 3% 함유된 ‘마이녹실 3%’를 1988년에 선보인 뒤 마이녹실 5%를 추가로 내놓았다. 이후에도 제품을 사용한 뒤 모발의 끈적거림이나 두피 가려움, 답답함을 감소시키는 ‘마이녹실 쿨’을 개발했다.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마이녹실 대용량도 출시했다. 아울러 흘러내리지 않는 겔타입인 ‘마이녹실 겔’도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에는 바르는 대신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복용해 탈모를 치료하는 ‘마이녹실S 캡슐’을 선보여 탈모환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이녹실S 캡슐은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케라틴과 L-시스틴, 약용효모 등 6가지 성분이 배합돼 있다. 모발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해 효과적으로 탈모증을 치료하는 경구용 탈모증 치료제다. 체내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하고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탈모치료가 입증된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마이녹실 3%, 5%를 바르고 마이녹실S 캡슐을 복용하는 이중 요법을 실시하면 제품을 단지 먹거나 바르기만 했을 때보다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탈모증을 치료할 수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마이녹실 3%, 5%와 마이녹실S 캡슐은 모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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