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 알 수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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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잠자는 자세부터 교정해보자.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수면자세에는 그 사람의 성격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보디랭귀지 전문가 로버트 핍스(Robert Phipps)가 조사한 '수면자세와 성격'에 관한 실험결과를 보도했다.

핍스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 수면자세를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그에 따른 성격을 각각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수면자세(중복 포함)로 '태아형(58%)'이 나타났고 이어 '통나무형(28%)', '갈망형(25%)', '자유낙하형(17%)' 순이었다.

가장 많은 '태아형'은 머리를 무릎 쪽으로 당겨 웅크린 채 태아처럼 잠드는 수면자세다. 실험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이 자세를 취했다.

핍스에 따르면 태아형은 걱정이 많고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난 뒤 안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취하기 쉬운 자세다.

두 번째로 많은 '통나무형'은 몸과 팔을 곧게 펴고 자는 자세를 말한다. 이들은 사고방식이 경직되고 유연하지 못한 성격이라고 핍스는 분석했다.

다음으로 '갈망형'은 옆으로 누운 채 팔을 앞으로 뻗고 자는 수면자세로 마치 무언가를 쫓는 듯한 모습이다.

이 자세는 스스로에 대한 비판적 성향이 강하고 훌륭한 결과를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성향에서 많이 나타난다.

마지막은 엎드려서 양 팔을 펼쳐 낙하하듯 잠드는 '자유낙하형'.

이들은 자신의 삶이 의지와 다르게 펼쳐진다고 생각하며 통제가 어렵다고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해결하지 못한 과제나 일 때문에 걱정하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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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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