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굴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조화로운 성형은 아무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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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3일 16시 50분


한류의 열기가 의료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연예인의 외모를 닮고 싶어하는 아시아 여성들이 성형관광, 원정성형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외국인 중 중국인의 비중은 전체의 약 20%였으며, 강남에서 성형수술 정식 허가를 받은 병원을 찾은 관광객 수도 전년도보다 115%나 증가했다.

미녀 배우 이시영, 서우 등의 성형수술을 담당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신데렐라 성형외과(http://plakr.cindyclinic.com) 정종필 원장은 “원정성형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성들의 대부분이 한국 여성들의 V라인 얼굴을 동경하고 있었다”며, “달걀형 얼굴을 갖기 위해 안면윤곽술이나 양악수술 상담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3개월이나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K-beauty의 열풍이 개성을 중시하는 일본 여성들에게도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자연스러운 외모, 개성 있는 얼굴이 미(美)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던 일본 여성들이 한국여성들의 조화로운 얼굴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일본 대표방송인 ‘니혼TV’에서는 한국의 한 성형외과를 심도 있게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신데렐라 성형외과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의 일부 연예인들이 입체윤곽밸런스4D양악(특허출원번호: 41-2011-0021234)과 입체윤곽연예성형(특허출원번호: 41-2011-0024765)으로 입체감 있고 갸름한 턱선을 갖게 됐다고 공개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기능적, 심미적 개선과 더불어 입술 모양까지 고려한 4세대 양악수술인 입체윤곽밸런스4D양악은 얼굴의 비율과 대칭을 이상적으로 배치하는 수술법이다. 입체윤곽밸런스4D양악은 360도 회전 입체비디오영상으로 각 요소의 연부조직 밸런스 데이터를 뼈의 계측과 함께 중요하게 적용함으로써 연부조직의 비대칭을 대비한다.

또한 입체윤곽연예성형은 이마, 콧대, 턱선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입체감 있게 만드는 것으로 정종필 원장에 따르면, 입체윤곽연예성형은 동양 여성들에게 적합한 수술법이다.

정종필 원장은 “동양인 얼굴의 특징은 코와 코 주변부가 낮아 얼굴의 중심이 함몰되어 있는 접시형 얼굴이다. 입체윤곽연예성형은 동양인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코와 그 주변 부위를 높여, 얼굴 전체의 라인을 가꿔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원장은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안면윤곽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양악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시해야 할 부분은 자기만족이 아닌, ‘안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정 원장은 “양악수술은 뼈를 절삭하는 수술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며, “극심한 외모콤플렉스, 사회적 불이익을 겪고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양악수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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