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라식수술, 라식보증서로 안심하고 수술받자

  • Array
  • 입력 2012년 4월 12일 17시 57분


시력을 높여줘, 안경이나 렌즈 없이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라식수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부작용 때문에 라식수술을 받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제도가 화제다.

라식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법인 라식소비자단체는 안전한 라식수술을 도모하기 위해 아이프리 라식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과연 어떤 기능이 있는 걸까?

아이프리 라식보증서는 라식수술 후, 해당 제도에 참여한 병원에서 수술받은 라식소비자에 한해 안전을 약속하는 증서다. 아이프리 라식보증서는 아이프리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무료로 발급하고 있으며, 만약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시 최대 3억 원을 배상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라식 수술로 인해 시력저하가 발생했거나 그 외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병원은 해당 소비자에게 수술결과에 대한 관리를 약속해야 한다. 때문에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제도에 참여하는 병원들은 수술 시 더욱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것.

일단 병원이 아이프리 인증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라식소비자단체의 엄격한 검사를 거쳐서 승인 받아야 한다. 승인을 받았다 해도 끝이 아니다. 해당 병원들은 정기적으로 라식 수술에 관련된 장비 점검과, 수술실 환경심사(미세먼지 측정, 부유 세균측정)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제도에 동참한다는 것은 그만큼 라식수술에 자신 있음을 증명하는 것임과 동시에 소비자가 병원에 대해 신뢰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가 마음 편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물론이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올해부터는 수술실의 청결도 점검을 추가하는 등 라식소비자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로서 라식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소비자들도 라식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라식소비자 권익보호에 동참하기 시작해, 현재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발행건수는 1만 건을 넘어섰다. 최근 아이프리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았다는 이모씨(25, 대학생)은 “무조건 저렴하게 라식수술을 한다는 병원 광고를 보고 혹하기도 했지만, 시력과 직결되는 수술인 만큼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수술 받기 위해 아이프리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았다” 고 말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소비자 스스로가 권익보호를 할 수 있는 제도로 ‘불만신고제’를 시행 중이다. 아이프리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는 수술 후, 불편한 점을 느꼈을 시 아이프리 홈페이지에 불만족한 병원을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된 병원은 해당 소비자에게 ‘치료약속 마감일’을 제시하고, 이 날짜까지 불편한 사항을 치료‧개선해야 하는 제도다. 의료진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불만제로릴레이’수치가 초기화 되기 때문에 의료진의 책임 있는 사후관리를 보장할 수 있는 것.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부작용 시, 3억 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이프리 라식보증서의 골자가 아니다. 아이프리 라식보증서는 믿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것을 인증함과 동시에, 병원 역시 부작용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