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대전’ 이젠 태블릿 P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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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9일 07시 00분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이 잇따라 4G LTE 태블릿PC를 내놓으면서 LTE 디바이스 전쟁이 태블릿으로 옮겨 붙고 있다. 다음 주 중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는 LG전자의 ‘옵티머스패드 LTE’. 사진제공|LG전자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이 잇따라 4G LTE 태블릿PC를 내놓으면서 LTE 디바이스 전쟁이 태블릿으로 옮겨 붙고 있다. 다음 주 중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는 LG전자의 ‘옵티머스패드 LTE’. 사진제공|LG전자
■ ‘LTE 태블릿PC’ 쏟아진다

‘갤럭시탭 8.9LTE’ 3G보다 5배 빨라

LG ‘옵티머스패드 LTE’ 다음주 출시
초경량에 안드로이드 3.2 OS 장착

‘팬택 엘리먼트’는 방수 기능 눈길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대전이 태블릿PC로 옮겨 붙고 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첫 LTE 태블릿PC를 내놓은데 이어 LG전자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팬택도 최근 LTE 태블릿 제품을 공개했다. 애플도 ‘아이패드3’의 LTE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모뎀과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까지 LTE 버전으로 출시되면서 차세대 통신 서비스 LTE의 이용자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LG 새 태블릿PC 국내 판매

국내 첫 LTE용 태블릿PC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8.9LTE’. LTE망을 이용해 기존 3G 대비 5배 이상 빠른 네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모바일 컴퓨팅을 즐길 수 있다. 8.9인치 터치스크린과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이동성도 뛰어나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3.2(허니콤)다.

LG전자도 LTE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 LTE’를 다음 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탭과 마찬가지로 8.9인치다.

‘트루HD IPS’ LCD화면을 장착해 화질이 선명하고 초경량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3.2 OS를 적용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국내 첫 LTE용 태블릿PC 삼성전자 ‘갤럭시탭 8.9LTE(위)’와 팬택이 최근 공개한 태블릿 신제품 ‘팬택 엘리먼트’. 사진제공|SK텔레콤·팬택
지난해 12월 출시된 국내 첫 LTE용 태블릿PC 삼성전자 ‘갤럭시탭 8.9LTE(위)’와 팬택이 최근 공개한 태블릿 신제품 ‘팬택 엘리먼트’. 사진제공|SK텔레콤·팬택

● 애플·팬택 등도 LTE 제품 출시 임박

애플과 팬택 등도 LTE 태블릿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3월 중 ‘아이패드3’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군에는 LTE 버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LTE 태블릿PC를 최근 공개했다. ‘팬택 엘리먼트’는 방수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 물에 젖거나 빠지더라도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8인치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달았고 안드로이드 3.2 OS를 적용했다.

● 통신사들도 LTE 요금제 내놔

LTE 태블릿 PC 출시가 본격화 되면서 통신업체들도 태블릿PC 전용 LTE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갤럭시탭 8.9 LTE를 출시함과 동시에 LTE 태블릿 요금제 2종을 내놨다. LTE태블릿35는 월 3만5000원에 2.5GB의 용량을 제공하고 LTE태블릿49는 월 4만9000원에 5GB 용량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을 의식한 듯 좀 더 많은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총 4종의 LTE 패드 요금제를 최근 선보였다. LTE 패드 3GB는 기본료 3만5000원에 3GB를 제공하고 LTE 패드 6GB는 4만9000원에 6GB, LTE 패드 9GB는 5만9000원에 9GB, LTE 패드 15GB는 7만9000원에 15GB가 제공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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