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알레르기 천식 증상이 쉽게 악화된다. 이는 차가운 공기로 기도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통계 자료를 보면 천식환자는 대체로 가을과 겨울철에 급증하며, 전달 대비 9월의 환자 발생 수는 약 1.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된다.
알레르기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관지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자극을 받게 되면 기관지가 급격히 수축하면서 발작 증상이 나타나면서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평소에도 기관지를 둘러싼 근육이 미세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수축하여 숨을 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고, 마른기침이 심하게 난다. 늘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알레르기 천식을 치료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차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늘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장롱, 선반 등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을 꼼꼼히 청소하고, 천 소파와 카펫, 인형 등도 가능하면 치우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는 기도가 아직 충분히 완성되지 않아 성인보다 발작이 자주 일어난다. 그러므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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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모두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면역식별력을 높여주는 체질개선이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폐 기능을 강화해 기침과 가래 증상을 완화하고, 인체의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높여주는 한약의 도움을 받아 천식을 치료하면 각종 호흡기 질환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다.
폐 기능 강화에는 유산소운동이 큰 도움이 되므로, 달리기와 수영, 줄넘기, 등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단, 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은 발작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나 운동을 막 시작하려는 환자에게는 수영이 좋다. 수영은 따뜻하고 포화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하므로 호흡을 통한 수분 손실이 적으면서 폐활량을 늘릴 수 있어 알레르기 천식 치료에 가장 좋은 운동이다. 실제로 수영 국가대표 선수도 수영을 통해 천식을 극복한 사례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가래를 묽게 하여 기도에서 가래가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돕니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또한, 과식은 발작의 원인이 되므로 소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늦은 시간의 식사, 야식 등은 될 수 있으면 피한다. 과일과 채소 등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찬 공기는 발작적인 천식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온이 낮아지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안산점 이봉우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