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주목! 헬스북]깨끗한 공기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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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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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들어서면 머리가 아프다? 시도 때도 없이 아이 피부에 발진이 일어난다? 반려견이 하루 종일 온몸을 긁고 있다? 가장 먼저 의심할 대상은 바로 매일 들이마시는 실내 공기다.

저자는 공기 청정 효과를 준다는 온갖 기계와 장치에 대한 거짓을 밝히고, 일상 환경에서 접하는 화학물질과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저렴한 대체물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더불어 집 안 먼지로 인한 아이들의 아토피, 알레르기와 천식에 대한 원인과 대처법,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욕실의 샴푸와 바디클렌저, 수돗물…. 우리의 일상은 화학물질로 뒤덮여 있다. 먼지와 곰팡이로 가득한 집 안 공기를 마시며 화학물질로 처리된 옷을 입고 머리를 말린다. 사무실과 학교도 건축물과 인테리어에 사용된 합성물질이 내보내는 유해가스로 가득하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방향제 등을 통해 좀 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관리가 소홀한 상태에서 그것들을 사용할수록 실내 공기는 점점 더 오염된다. 실내 공기 오염은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실내 공기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환기 횟수가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더욱 실내 공기 오염에 신경 써야 한다. 음식 없이는 일주일을 살고 물 없이는 3일을 살아도 공기 없이는 단 1분도 살 수 없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공기를 어떻게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지 또 만들어 나가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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