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리스크 시대 통섭-창의 교육을” 2011 공학교육 학술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5일 03시 00분


“멀티 리스크 시대입니다. 전문성뿐 아니라 폭넓은 시야를 갖춘 인재 양성이 필요합니다.”

24일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1 공학교육 학술대회’에서 정준양 한국공학한림원 회장(포스코 회장)은 ‘미래 기업의 성장을 선도하는 공학 인재상’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세계는 경제,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위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산업계 역시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라는 상황에 노출돼 있다”며 “속도와 위험관리(risk-take)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공학 인재는 창의적이며 도전적일 뿐 아니라 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폭넓은 시야를 갖춰 숲을 볼 줄 아는 지혜와 따뜻한 마음으로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섭교육, 창의교육, 산학연계 교육, 창업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학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유용하 동아사이언스 기자 edmo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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