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1 공학교육 학술대회’에서 정준양 한국공학한림원 회장(포스코 회장)은 ‘미래 기업의 성장을 선도하는 공학 인재상’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세계는 경제,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위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산업계 역시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라는 상황에 노출돼 있다”며 “속도와 위험관리(risk-take)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공학 인재는 창의적이며 도전적일 뿐 아니라 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폭넓은 시야를 갖춰 숲을 볼 줄 아는 지혜와 따뜻한 마음으로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섭교육, 창의교육, 산학연계 교육, 창업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학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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