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예방하려면 ‘잠자는 자세’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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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일 16시 25분


엎드려 자는 습관 ‘허리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위험’

숙면을 취한 것 같아도 몸이 뻐근하고 개운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잠자리 탓을 하기 마련이지만 실제로는 본인의 잠자는 자세 때문이다.

대표적인 안 좋은 잠자리가 ‘새우잠’과 ‘엎드려 자는 자세’다. 특히 이런 잠자는 자세는 몸속의 장기를 압박시킬 뿐 아니라 골반이나 얼굴뼈, 척추의 변형을 일으켜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된다.

서울 나누리병원 이우택 과장은 “무의식적으로 수면하는 동안 자세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며 “이 때 시간은 보통 6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더더욱 잠자는 자세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습관을 일찍 개선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척추는 틀어져 등이 굽거나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허리에 통증이 생긴다. 이런 증상이 바로 흔히 ‘허리디스크’라 칭하는 ‘추간판 탈출증’이다.

추간판 탈출증은 크게 외상과 퇴행성 변화로 분류된다. 특히 허리에 부담을 주는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습관이 원인이다. 따라서 일찍이 자세와 습관을 바로 잡지 못하면 병을 키울 수 있으며 수술을 요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우택 과장은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자세로는 바로 눕거나 옆으로 눕는 것이 좋다”며 “침대에서 일어날 때 역시 먼저 한쪽으로 몸을 돌려 누운 다음 한손으로 바닥을 짚고 천천히 일어나야 허리에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고 일어난 뒤에 기지개를 피는 습관은 척추의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척추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나 낮은 산을 가볍게 등산하는 것이 좋다. 단, 운동하는 도중 통증이 느껴지면 즉각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서울 나누리병원 이우택 과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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