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2 대선 포스터… “역시 인터넷 대통령 허본좌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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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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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2 대선 포스터. 한 네티즌이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이미지.
미리보는 2012 대선 포스터. 한 네티즌이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이미지.
인터넷상에 올라온 ‘2012 대선 포스터’ 이미지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 시점을 중심으로 각 정당의 후보들로 이뤄져 있는데다 대선후보 ‘단골손님’까지 포함돼 있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순번 배치나 정당 등이 잘못된 것이 많아 네티즌들은 그저 웃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재미로 보는 것에 너무 의미 부여하면 큰일 납니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미리보는 2012 대선 포스터’.
네티즌들이 재미있게 평가하고 눈여겨 보는 부분만을 모아봤다. 그야말로 ‘의미부여’하지 않고 본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듯 하다.

우선 1번 박근혜.
한나라당의 차기 대권 유력후보 중 한 명임에 틀림없다. 네티즌들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향수를 이어받은 포스터의 향기가 제대로다”고 높이 평가한다.

한 네티즌은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옛날 추억의 이미지와 함께 박정희 그림으로 60대 이상에서 몰표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번 민주당 손학규.
현재 당 대표로서 가장 가능성있는 후보로 점쳐진다. 한 네티즌은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대표가 된 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무난한 후보로 점쳐진다”고 평가했다.
3번 국민참여당 문재인.
이 포스터의 문제점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이 왜 국참당이냐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대로 재미로 보는 것에 ‘실수’를 트집잡으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네티즌들은 “포스터에 쓰여진 사람사는 대한민국의 표어로 노무현 향수가 느껴진다. 문재인 후보 이미지와 안성맞춤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다.

4번 자유선진당 이회창.
현재 자유선진당은 심대평 대표 체제다. 이회창 전 대표는 현재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돼있지만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하지만 “이회창 전 대표의 대선 출마는 필히 이뤄질 것이다”고 보는 네티즌들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3번의 대선에 연거푸 출마해 낙선해 그 아쉬움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5번 허경영.
포스터에 쓰여진 ‘5번 찍으면 팔자핍니다!’, ‘유엔본부를 판문점으로!!’ 라는 문구를 보고 유독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허경영 후보가 줄곧 대선에 출마하며 내세웠던 문구들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초지일관으로 대선에 출마하는 허 후보야 말로 진정한 우리의 대통령이다. 초심 잃지말고 이번에도 꼭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스스로도 ‘인터넷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만큼 네티즌들도 큰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

6번 무소속 안철수.
현실을 반영해 급조한 티가 느껴진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치의 뜻을 드러낸 만큼 줄곧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도 현실 정치에 반영한 느낌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안철수는 너무 성의 없이 만든 느낌이지만 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크게 틀리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6명의 후보들로 이뤄진 ‘미리보는 2012 대선 포스터’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정말’ 뜨겁다. 그러나 누가 만들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특히 “6명의 후보들의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한 것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면서 “크게 잘못된 것 없이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는 네티즌들이 상당수다.

아울러 ‘의미부여’하지 말라는 조언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괜히 ‘진지한 의견’도 있기 마련.
이러한 네티즌들은 “저대로 라면 ○○○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있다. 필히 몇 명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의미부여(?) 했다.

한편 2012년에는 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뤄지며 12월19일에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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