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복강경 위암 수술 3년 생존율 97.3% 外

  • Array
  • 입력 2011년 9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 복강경 위암 수술 3년 생존율 97.3%


복강경 위암 수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송교영, 박조현, 유한모 교수팀은 2004년 7월∼2007년 12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조기위암으로 복강경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 182명의 장기생존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3년 생존율이 97.3%로 기존 개복 위암 수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 위암 수술의 장기 생존율은 암 수술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복강경 위암수술이 수술 후 단기 결과뿐 아니라 장기 추적관찰에서도 안전하다는 뜻이다.

복강경 위암 수술은 배를 열지 않고 4, 5개의 구멍을 낸 뒤 수술기구를 넣고 모니터를 보며 위암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개복수술에 비해 상처가 작어 수술부위의 감염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도 덜 발생할 뿐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송 교수는 “조기 위암 환자뿐만 아니라 최근엔 진행성 위암이라고 해도 암 세포가 위 바깥층까지 침범하지 않았다면 복강경 시술이 사용된다”면서 “개복수술과 비교했을 때 수술비용도 큰 차이가 없어 앞으로 더욱 보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권위지인 ‘외과종양학회지’ 5월호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 경희대병원 맞춤형 심장혈관센터 제공


경희대병원이 7일 심장혈관센터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사진>

심장혈관센터는 심장내과, 심장외과, 심장소아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외래 진료실과 심장혈관질환 검사실을 한자리에 모은 센터다. 흉통클리닉, 혈관질환센터, 부정맥클리닉, 심방세동클리닉, 심부전클리닉, 심장영상센터 등이 운영되며 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당일 검사, 당일 진료를 목표로 하는 ‘원 스톱 심장클리닉’도 운영한다. 긴밀한 협진 체제로 심장클리닉을 이용하는 환자를 돌본다. 또 긴급한 심혈관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외부 병원과 연락하는 핫라인을 개설했다.

유명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병원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센터를 열었다”며 “심장혈관센터가 의료원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임영진 경희대병원장은 “숙원 사업이던 심장혈관센터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을 연 만큼 앞으로 이 센터가 병원에서 중추기능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