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성이 여성을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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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8일 09시 55분


-섹스리스 문제 적극적인 치료를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건 대한민국 여성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행복의 조건을 굳이 거창하게 얘기하지 않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 충족되지 않는 행복이란 상상할 수 없다. 행복의 대전제조건으로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잘 사랑하는 본능이 충족되어야 하겠다. 이제 대한민국도 경제가 발전하여 의식주 문제는 해결 되었는데 성에 관해서는 아직도 자신 있게 얘기할 수가 없다.

최근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39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성 건강과 삶의 만족(AP SHOW)’이란 주제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의 경우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19%와 11%에 그쳐 13개국 중 12위에 그쳤다는 보고가 있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성은 밝혀서는 안 되는, 즐겨서는 안 되는 것쯤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다. 어떤 나라보다 향락 문화가 발달되어 있지만, 여성의 성에 있어서 만큼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이중성이 존재한다. 행복한 성이 행복한 가정생활의 핵심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가절하되고 있는 현실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주부, 소위 말하는 아줌마들의 여성성은 마치 제3의 성으로 치부되며, 엄연한 성의 파트너로서 존재감이 약화되기까지 한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의 문제는 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렸을 적부터 성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이 훌륭한 여성이라는 교육을 받아온 결과일 것이다.

부부의 관계란 기본적으로 남녀의 관계이며, 부부 생활 중에 성생활을 통해서 서로 교류하고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은 그 어떤 것도 대신해줄 수 없다. 그리고 성생활에는 부부 서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건전한 성생활이 바탕이 되지 못한 부부생활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 같다고 많은 부부관계 심리학자들은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성과학연구소가 우리나라 섹스리스 부부가 28%에 달한다는 발표는 최근 우리나라의 높은 이혼율과도 무관하지 않다.

더군다나 행복한 성생활은 건강에도 매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도 속속 입증이 되고 있다. 얼마 전 방영된 KBS2 TV 생로병사의 비밀 100회 특집 ‘SEX 사랑하면 건강해진다’ 편은 이러한 사실을 실험적으로도 증명해 보임으로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는 성의 만족도는 단순히 부부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의 건강성과도 연관이 높다고 지적한다. 섹스만큼 정신치료에 중요한 것도 없는데 한국사회의 섹스만족도가 낮은 것이 결국 한국사회의 폭력성과 불만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여성들, 특히 소위 아줌마라고 불리는 여성들, 본인의 여성성도 잊은 채 오로지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서만 살다가 결국엔 남편이 배신하고 자식도 부모 품을 떠나게 되면 초라해 지는 자신만을 발견하게 되기 쉽다.

이제 우리 여성들도 본인의 건강과 행복한 성생활부터 챙겨야 하겠다. 가족들의 뒷바라지와 사랑을 뒤로 저버리란 얘기가 아니다.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서 본인을 잊고 살지는 말자는 말이다. 이제 본인의 성생활도 당당한 여성행복의 권리로서 주장하고 노력해야 남편과도 가정 안에서 더 행복해 지고 대우받을 수 있다. 대개 우리나라의 여성들이 아줌마로 변모하는 것은 출산 후이다. 특히 출산 후 질이완이 심해지면 부부관계도 예전 같지 않고, 자녀양육과 맞물려 외모의 변화도 한층 더해져 여성성과 관련 없는 여성(?)으로 변하기 쉽다.

행복한 성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물론 남녀 모두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은 사회 문화적 특성상 성에 대해서 관심을 두는 것 자체가 용납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제는 먼저 성에 대해 정확하게 지식을 갖추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에 용기를 내야 한다. 먼저 여성불감증 등 성에 대한 여러 문제를 의학적 질환으로 인지하고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성에 대한 지식을 친구들이나 인터넷 등의 비공식루트를 통해서 얻는 비율이 높은데 이는 잘못된 의학정보이기 쉽다. 또한 아직도 본인이 성을 즐기지 못하는 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다가 남편이 바람나고 나서야 적극적으로 성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성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도 일종의 병일 수 있으며 이럴 경우에 성치료 전문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먼저 필수적이다. 대개 여성의 50~60% 정도에서 불감증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성도 운동과 비슷해서 노력하고 연습할수록 더욱 잘하게 되고 더욱 즐길 수 있게 된다. 여성수술전문 여성의원에는 다양한 의학적 치료 방법이 갖춰줘 있으니 적극적으로 치료의 문을 두드려 보길 권한다. 이제 더 이상 잘못된 근거 없는 인터넷정보나 광고에 속아서 본인의 소중한 몸에 해를 입혀서는 안 되겠다.

요즘 여성들이 명기에 관심을 갖는 현상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유독 여성들의 성에만 엄격하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우리사회의 이중성 타파에도 도움이 되거니와, 실질적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여 진정한 여성 웰빙 증진을 위해서도 매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명기수술에 해당되는 소위 ‘이쁜이수술’이나 ‘임플란트질성형’ 등의 질성형수술은 질 회음부위를 분만 전 해부학적 상태로 가깝게 회복시켜주는 수술로써 부부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수술이 직접적으로는 남성의 성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성감이란 상호작용적이고 복잡미묘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에 성감향상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에 발표된 성권리선언에 따르면 “성은 태초부터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의 하나로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항상 함께한다. 바람직하고 만족스러운 성적 발달은 개인, 인간관계, 가정, 사회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필수적 조건으로 따라서 우리는 성적 만족, 성적 건강, 성적 권리 및 성적 행복 등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

이제 우리나라 여성들도 훌륭한 아내이자 어머니가 되려는 노력에 추가해서 이제는 명기가 되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행복한 성을 즐길 줄 아는 진정 행복한 여성이 되려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 : 리에스 여성의원 정창원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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