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입구 난간에서 공부를?…“‘자습남’의 독특한 공부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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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4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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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남으로 불리고 있는 사진 (출처= 웨이보)
자습남으로 불리고 있는 사진 (출처= 웨이보)
공부를 어떤 방법으로 해야 진정한 ‘모범적인 자세’라 할 수 있을까?

바로 이 학생을 보면 공부하는 자세의 모범이라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자습남’ 사진 한 장이 중국 인터넷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신화통신은 “시나닷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지린대학교 자습남 사진이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습남’으로 불리고 있는 이 남학생은 학교 건물 입구 위 난간에서 홀로 책상을 놓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사진은 지난달 30일 게재된 이후 하루 만에 총 7000여 개의 리트윗과 수많은 댓글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 남학생은 중국 지린대학교 고고학과의 1학년 신입생으로 밝혀졌다”면서 “항상 자습실 문이 닫힐때까지 공부를 하고 기숙사로 돌아갈 만큼 공부하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의 다른 매체들도 “사진 속에 자습남은 마치 외계에서 어떠한 영향을 받아 공부를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학생의 모습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일 사진이 게재된 후 ‘미쳤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리트윗 수와 댓글로 자습남은 하룻밤 사이에 인기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1학년이 공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정말 존경스럽다”, “저런 열정이면 나중에 못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저기서 공부하면 오히려 더 시끄럽고 집중 안 될 것 같은데”라면서 “자습실에서 하지 않고 저기서 하는 이유는 뭐지?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강인한 사람이다! 하지만 난간에서 공부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조심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언론은 “자습남의 사진이 웨이보에 게재된 지 10분도 안되서 리트윗이 60여 건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직까지 그가 왜 건물 입구 난간에서 공부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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