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황금주파수’ 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23일 07시 00분


방통위, 2.1GHz 경매 SKT·KT 제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해온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의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2.1GHz 대역 주파수를 품에 안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용 주파수할당 계획’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 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2.1GHz 대역 20MHz 폭에 대해서 KT와 SK텔레콤의 경매참여를 제한키로 했다. 두 통신업체가 이미 2.1GHz 대역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T와 SK텔레콤은 2.1GHz 대역에서 각각 40MHz 60MHz 폭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800MHz 대역 10MHz 폭과 1.8GHz 대역 20MHz폭 경매에 대해서는 참여 제한을 두지 않았다.

방통위는 이달 말 주파수 할당공고를 낸 뒤 7월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8월 초에 경매를 통해 주파수를 할당할 방침이다. 할당방법은 동시오름입찰 방식이며 할당된 주파수는 10년 간 이용할 수 있다. 최저경쟁가격은 800MHz 대역이 2610억원, 1.8GH와 2.1GH 대역이 4455억원이다. 이번에 할당되는 주파수는 3세대(3G) 이상의 국제 이동통신 표준방식 서비스 제공에 이용해야 한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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