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개방형으로 운영하던 와이파이를 자사 고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정책을 변경한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T와이파이존’ 이용정책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부터 T와이파이존을 타사 가입자들도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 변경에 따라 7월 1일부터 T와이파이존은 SK텔레콤에 가입한 이동전화 및 태블릿PC 고객 전용으로 운영된다.
이번 정책변경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전체 T와이파이존 데이터 이용량 중에서 SK텔레콤 가입 고객의 이용량은 약 50% 수준으로 가입 고객에게 보다 쾌적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우선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 현재 사업자간에 논의되고 있는 공공지역 와이파이 망 공동구축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협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의 T와이파이존은 3만8000개 국소로 올해 말까지 6만2000개 국소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