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 스포일러’ 연일 극성! “희망고문 VS 제발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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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2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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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왼쪽이 윤도현, 오른쪽이 임재범.
윤도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왼쪽이 윤도현, 오른쪽이 임재범.
지난 8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방송된 이후 연일 ‘스포일러’가 인터넷상에 떠돌며 극성을 부리고 있다. 9일 녹화에서 탈락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탈락자가 나온 9일 녹화분은 이번주가 아닌 다음주 22일에 방송될 예정이지만 네티즌들은 대체 누가 탈락하고 누가 새로운 가수로 투입되는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게시물 제목에 ‘나가수 스포’만 들어가면 조회 수가 급증하는 등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가수’ 게시물로 한 페이지 전체가 도배돼 있을 정도로 많이 올라와 있다.

‘나는 가수다’는 바뀐 룰에 의하면 2번의 경연으로 합산 점수를 매겨 7등이 탈락하고 새로운 가수가 투입되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또한 방송에서 이미 나왔지만 녹화 방송에 참여한 청중단이 모두 나간 뒤 일부 제작진만 남은 상태에서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나온 ‘스포’는 팩트와 거리가 먼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미 걷잡을수 없이 퍼진 ‘스포’로 인해 더 이상 비밀의 의미(?)가 없어진 만큼 여러 네티즌들이 전하는 ‘스포’를 모아봤다.

▲ 공연에서 처음으로 기립박수 나왔다
9일 녹화방송을 다녀온 일부 청중단이 인터넷상에 기립박수가 나온 사실을 전했다. 이 부분은 여러 매체에 의해 ‘나는 가수다’가 방송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기립박수라며 의미가 부여됐고, 이 때부터 사실 네티즌들의 궁금증은 증폭됐다.

그러나 누가 기립박수를 받았느냐에 대한 부분에서 의견이 갈렸다.

임재범이 엄청난 카리스마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기립박수를 받은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김연우가 피아노를 치며 전반적으로 고요하게 부르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환상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주장도 올라왔다.

▲ ‘나가수’ 7명의 2차 경연 노래는?
‘나는 가수다’ 스포일러에서 가장 확실한 팩트는 바로 무슨 노래를 불렀냐는 것이다. 청중단들이 이미 듣고 왔기 때문이다.

이 조차도 제작진들은 함구해 달라고 하지만 소용없는 일. 지난 9일 녹화에 참여한 여러 청중단들의 ‘스포’에 따르면 이소라-사랑이야(송창식), BMK-아름다운강산(이선희), 윤도현-런데빌런(소녀시대), 김연우-나와같다면(김장훈), 김범수-늪(조관우), 박정현-소나기(부활), 임재범-여러분(윤복희) 으로 돼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도현이 소녀시대의 노래를 불렀다는 점을 가장 파격적인 것으로 꼽았다.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나가수 스포’. 일부 네티즌들을 불쾌하게 만든 게시물 제목이 ‘윤도현 탈락, 옥주현 투입’이다.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나가수 스포’. 일부 네티즌들을 불쾌하게 만든 게시물 제목이 ‘윤도현 탈락, 옥주현 투입’이다.
▲ 탈락자는 윤도현, 새로 투입되는 가수는 옥주현
지난 8일 방송에서는 박정현이 1위를 차지했고 BMK가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소라, 김범수, 임재범, 윤도현, 김연우가 각각 2~6위를 차지했다. 9일 방송에서 발표된 순서를 가지고 지난 순위와 합산해 7등이 탈락하게 된다.

그러나 가장 많이 나온 ‘스포일러’가 바로 윤도현 탈락이라는 것이다.

예상컨대 7명의 가수가 큰 실수없이 2차 경연을 치뤘다면 그 날 공연 분위기에 좌우될 것은 분명하다. 또한 지난 1차 경연의 1~3위가 탈락하는 이변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5~7위인 윤도현, 김연우, BMK 중에서 탈락자가 나올 것은 대략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다.

여기에 윤도현이 뜬금없이(?) 소녀시대의 노래를 불러 탈락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또 새로 투입되는 가수가 옥주현이라는 것은 일부 매체들이 지난 9일 녹화 방송에 참여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사실을 거론하며 ‘팩트’로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다고 한다.

▲ 탈락자는 윤도현이 아니다?
윤도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9일 녹화가 끝난 후 새벽까지 이어진 회식 자리 사진을 올리자 네티즌들이 바빠졌다. ‘임재범 팬미팅 현장’이라고 올린 사진에 윤도현이 임재범의 어깨동무를 하며 신난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진 속 분위기로는 윤도현이 아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최근에는 윤도현이 진행하는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 라디오에서 “다음주에는 녹화가 없어 약속 잡을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한 부분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녹화가 없기 때문에 탈락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분명히 “다음주에는”이라고 말한 부분이 다음주만 공연이 없고 그 다음주에는 있는 것같은 뉘앙스라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스포와 연결짓는 능력이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한다.

흔히 ‘스포일러’는 본 방송이 나오기도 전에 새는 비밀이다 보니 기대감이 깨지거나 맥이 끊겨 싱거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에 대한 스포일러에 대해서는 사뭇 반응이 다르다.

‘스포’ 조차 찬성하는 입장의 네티즌들은 “아~ 대체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정말 기대된다.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알고 보는 것 또한 더욱 재미난다”면서 “스포 때문에 방송을 더 기다리게 되는 일종의 희망고문이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제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누가 만들어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도 필요하다”면서 “스포일러라고 제목에 다 써 놓으면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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