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정신분열병 재발환자가 안정기 환자보다 치료비 3배 더 들어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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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분열병 재발환자가 안정기 환자보다 치료비 3배 더 들어

정신분열병 재발 환자의 치료비가 안정기 환자보다 3배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팀이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정신분열병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안정기 환자와 재발 환자로 나눠 6개월간 의료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정신분열병 재발환자의 6개월간 평균 의료비용은 336만 원이었다. 안정기 환자의 106만 원에 비해 3배가 넘는다. 재발환자의 6개월간 입원비용은 평균 370만 원으로 재발환자 전체 의료비용의 52.4%를 차지했다.

정신분열병은 전 국민의 1%가 앓는 병으로, 치료비용은 국내 전체 의료비용의 1.6%에 달한다. 이런 직접비용에 간접비용을 포함하면 연간 3조2510억 원의 비용이 정신분열증 치료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권교수는 “정신분열병은 재발환자의 의료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치료 초기에 환자에게 맞는 약물을 선택하는 게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 치료하면 치매 진행 늦춘다”

치매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혈압 관리와 정기검사를 통해 잘 관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수진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증상성뇌경색이 알츠하이머병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에서 “뇌혈관 질환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면 알츠하이머병의 발현 시기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에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가 아닌 요양에 치중하기 쉽다. 하지만 치매 발병 이후 건강관리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 37.6%가 뇌경색을 동반했다. 뇌경색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수행기능, 언어기능, 시공간기능을 떨어뜨린다. 조 교수는 “뇌경색은 신경전달 통로를 차단해 인지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는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뇌경색 같은 뇌혈관 질환을 치료하면 치매의 진행을 현저하게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붉은 얼굴 걱정 끝… 이제 혈관 레이저로 안면홍조 치료


붉은 얼굴로 고생하는 안면홍조를 치료할 때는 안면홍조를 유발한 뒤 혈관 레이저로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논문이 나왔다.

연세대 피부과학교실과 연세스타피부과는 안면홍조 환자 25명(여성 16명, 남성 9명)을 이 같은 방법으로 치료한 결과 4명은 75~100%, 12명은 51~75%, 7명은 26~50%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환자의 60%가 만족했다. 이런 내용은 최근 열린 유럽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됐다.

홍반유도 퍼펙타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가장 붉은 상태로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홍조를 유발한 뒤 레이저로 치료하는 방식.

정원순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홍조가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 아니라 한번 늘어난 혈관을 방치하면 거미줄처럼 비치는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붉은 얼굴을 더욱 붉게 유지한 뒤 치료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 “의료진의 제품 손쉽게 비교하며 구매하세요”


건강쇼핑몰 의사와닷컴(www.doctorwa.com)이 오픈했다.

의사와닷컴은 의사, 병원 의료진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 사이트. 의사와닷컴은 “종전의 건강쇼핑몰에서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의사가 만든 제품을 구입하고자 해도 어떤 제품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거나, 구입하기가 힘들었는데 의사와닷컴은 의료진의 제품을 손쉽게 비교해가며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개설 기념으로 한의사 박경호의 한방발효다이어트 선식 ‘공류보감’, 피부과 의사들이 직접 개발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강스킨뷰티’, 미국 스타들도 즐겨 사용하는 오가닉 화장품 ‘닥터알카이티스’ 등 다양한 제품을 20∼50%까지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회원으로 가입하고 사용후기만 작성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 적립금을 지급하는 오픈 ‘고객 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02-466-7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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