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망언제조기’로 알려진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이번에는 “일본은 침몰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는데 이런 때 한국이 독도를 일본에 양보하면 어떨까”라는 글을 올려 또한번 화를 자초하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구로다야~ 너 구로다(그러다가) 죽는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밝혀 분노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 글은 수많은 네티즌들이 알티(트위터상에서 전파하는 것)하면서 “그야말로 촌철살인!”이라고 호응했다.
구로다는 지난 2일 칼럼에서 “한국은 옛부터 일본침몰론을 아주 좋아한다”며 “이 말의 원조인 코마츠 사쿄의 소설도 번역 출판됐고, 동명의 일본 영화도 곧 수입 상영됐다. 한국 매체들도 덩달아 ‘일본 침몰’이라며 쾌감을 즐겨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이 전통적으로 일본을 섬나라라며 바보 취급해 온 것과 관계가 있으며 북한은 유엔 연설에서 일본을 섬나라라고 직접 비난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가쓰히로 [사진= 구로다 블로그] 또 “동일본 대지진때도 한국 언론에 ‘일본 침몰’이 등장했지만 대재난이었던 탓에 ‘이웃나라 재난을 그렇게 표현하면 품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 그렇게 했지만 이 모두가 일본침몰론의 쾌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한국의 모금 소식을 전하면서)한국은 그렇게 일본을 생각해 주고 있는데 일본이 ‘침몰’위기인 이 때 한국이 영토 문제에서 일본에 양보하면 어떨까”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전파되면서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미쳤다 미쳤어! 상대를 하지 말자”고
일부 네티즌들은 “입만 열면 망언을 선보이는 구로다 좀 추방합시다”면서 “추방 서명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is****’는 “구로다야 일본은 곧 가라 앉을테니 대마도를 한국에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면 어떻겠니”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를 한마디의 촌철살인으로 일단락시킨 네티즌이 있었다. “구로다 너 구로다 죽는다” 그러자 이 말을 패러디한 말도 나왔다. “구로다, 너 구로다 독도에서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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