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파괴된 좀비PC 119대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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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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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한 하드디스크 손상 사례가 7일 오전 9시까지 총 119건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7.7디도스 대란 당시 하드디스크 손상 첫 날 신고 접수된 396건보다 적은 수치다.

단 신고 사례를 일일이 현장 방문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파괴된 하드디스크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해 손상 이유를 판별하는 것이 힘든 만큼 정확한 피해는 산출하기 어렵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 이번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의 수가 7만7207대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0시의 1차 공격 당시 2만4696대, 같은 날 오후 6시30분 2차 공격 당시 5만1434대, 5일 오전 10시45분 공격 때 1만1310대였다.

방통위는 악성 코드 피해 사례를 막기 위해 PC 사용시 안전모드로 부팅한 후 전용 백신을 다운로드 받아 검사, 치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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