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자신의 음란사진 공개 물의!… 악의적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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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8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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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사진 캡처
해당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사진 캡처
‘91년산. Kiss를 좋아함. 솔직히 좀 개방적인편…’

유흥업소 전단지에 나오는 문구가 아니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한 여성이 자신의 프로필에 적어놓은 소개글이다. 프로필 사진에는 버젓이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이미 한달여 전부터 사용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동안 올린 사진들의 수위는 ‘야동’ 만큼이나 음란하다. 그저 자신의 몸을 찍은 누드 사진 뿐만 아니라 특정 부위를 노골적으로 내세운 민망한 사진도 있다. 또 어느 남성과 성행위를 연출한 사진도 수두룩하다.

이렇듯 음란한 사진을 공개해 놓은 한 여성의 트위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 폐쇄형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트위터 계정을 두고 처음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모두 이용하는 공간에 대놓고 음란한 사진을 올리는 행위는 뿌리뽑아야 한다”면서 “범인을 색출해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보기에도 민망한 사진을 호기심에 했을 수도 있지만 저렇게 버젓이 올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음란한 사진과 프로필에 올라온 본인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한 네티즌은 “이러한 사진을 대놓고 올리는 경우는 해당 여성에 대한 악의적 보복일 수 있다”면서 “디카나 핸드폰에 음란 영상을 찍어 일부러 친구들에게 배포하는 것처럼 연인사이일때 찍어놓은 것을 헤어지고 나서 악의적으로 배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들이 오래된 포르노 사진인 것 같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후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소식이 옮겨지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트위터가 본인 확인없이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악용한 사례”라고 단정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본인이 하다가 의도치 않게 들통나면 폐쇄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번엔 계정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이 수상하다”고 의심했다.

또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야한 사진들로 해당 여성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라면 범인을 잡아 꼭 엄벌에 처해 본보기를 보여 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 계정을 만든 네티즌은 해당 계정이 다운되거나 폐쇄될 경우를 대비해 ‘세컨계정’까지 만들어 놓았다.

또 음란 사진만 올린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대화를 주고 받기도 해 실제로 프로필 사진 속 여성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면 해당 여성은 고스란히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 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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