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눈으로 바라보는 빛나는 세상(6)] 백내장, 녹내장 - GS안과 김무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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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4일 15시 19분





눈 내리는 겨울은 운전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 낮은 온도에 자동차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고, 길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만들어 제동에 어려움을 준다. 이뿐이 아니다. 길에 뿌린 염화칼슘과 함께 자동차 앞 유리에 물기가 튀어 얼룩지고, 김이 서려 시아를 가려 불편하고 위험하게 만든다.

이렇게 시아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 거북이 운전을 하다 보니, 백내장이나 녹내장과 같은 안과질환으로 평상시에도 시아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 느껴진다. 오늘은 마음까지 뿌옇게 만들어 버리는 백내장, 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본다.

▶ 눈앞에 안개 백내장을 거둬내면, 인생의 안개도 말끔하게 사라진다!
주름살을 피하기 어렵듯 노화의 증상 중 하나인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강남역에 위치한 노안치료 전문병원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 50세에 접어들면서 백내장이 조금씩 진행 된다”며, “백내장은 노안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백내장이 생겨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잔글씨가 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늘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대체로 노화과정 중에 흔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안구에 외상을 입어 백내장이 발생 할 수 있고, 녹내장, 포도막염,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같은 안과질환이나 당뇨 같은 전신 질환에 따른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매우 드문 경우지만 선천적으로 백내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에 대해서 김무연 원장은 “아직까지 백내장은 완전한 치료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먹는 약이나 안약을 이용해 진행의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정도만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 백내장은 다른 안과 질환이 함께 진행되어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을 통해 시력을 상당한 정도로 개선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백내장이 심하게 진행된 상황에서는 녹내장, 포도막염 등의 2차적인 질환이 발생하기 쉬어 더 큰 위험을 사진다“며, ”백내장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50세 안팎의 접어들면서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요하며, 작은 증상이 보일 때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김무연 원장의 설명이다.

▶ 실명의 위험까지 가지고 있는 녹내장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을 공개한다!

방치할 경우 시력을 상실할 수 도 있는 녹내장은 백내장에 비해 전문적인 진료의 필요성이 더 큰 편이다. 녹내장 역시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는데,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많아지면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가족력이 있을 때에 발병의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김무연 원장은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하면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며, “평소에 안압이 높거나 당뇨,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 또는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녹내장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는 녹내장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진행되어 결국에는 치료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급격한 안압 상승으로 시력 저하, 안통 및 두통, 충혈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모든 케이스가 마찬가지로 알맞은 치료 없이 녹내장을 방치하면 서서히 시야는 감소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결국 시력을 아예 잃을 수 도 있다.

지에스안과 김무연 원장은 녹내장 치료에 대해서 “약물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약물치료만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시신경 손상이 계속해서 진행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 했다. 또 “녹내장 역시 예방을 위한 특별한 비책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 면에서도 좋고, 그 회복에도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만 조기 발견을 위해 40세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기를 추천한다.

정신없이 젊은 날을 지내오면서 돌보지 못한 스스로의 건강. 노후대책이 필요하다고 스트레스만 받는 젊은 중년들이 많다. 진정한 노후대책은 다 이루어 놓은 세상, 그리고 다음 세대들이 더 크게 발전시켜 놓을 내일을 지켜볼 수 있도록 건강을 챙기는 것이 아닐까.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건강한 눈을 지키는 일이 그 어떤 보험을 들어 놓는 것 보다 든든한 내일의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자문 의료진]
GS안과 김무연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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