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정해져 있다. 상반기 테라, 하반기 아키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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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31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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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온라인게임들 중 당신이 고민하고 선택하는 게임은 무엇인가?

1년 동안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은 매년 100여 개가 넘는다. MMORPG부터 FPS, 스포츠, 레이싱게임 등 다양하고 새로운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친다.

많은 게이머들은 이렇게 많은 신작들 중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선택하기 위해 신작들이나 추천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친구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자신에게 익숙한 게임을 즐기기도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무장한 신작들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

2011년에도 국내에는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서비스될 예정이지만, 두 개의 대작 게임으로 인해 게이머들의 고민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바로 1월11일 한게임에서 서비스 되는 테라와 11월 오픈베타를 목표로 서비스 준비 중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다.

이 두 개의 게임은 기존 MMORPG가 가진 고정관념에서 한 단계 발전된 형태를 보여주어 차세대 MMORPG로 불리고 있으며, 화려한 그래픽은 기본으로 액션성과 창조성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재미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화려한 그래픽과 말이 필요없는 액션성의 '테라'>>
그동안 '테라'는 세차례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와 최근 실시된 서버 부하 테스트를 통해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전투를 선보이며 기대작으로 손꼽혀 왔다. 특히 차세대 MMORPG를 지향하며 미려한 비주얼과 영화 같은 OST, 그리고 콘솔 게임과 같은 논타게팅 액션성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테라를 설명하는데 있어 반드시 언급되어야 하는 부분은 바로 '화려한 그래픽'과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한 그래픽은 현존 국내 서비스되는 MMORPG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함과 미려함으로 무장했다. 캐릭터의 경우 컨셉 일러스트의 분위기를 잘 살려 CG로 표현했고 종족별 개성과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배경 그래픽 또한 언리얼엔진 특유의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면서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던전은 음산한 분위기로 그려내는 등 다채롭게 표현됐다.

액션게임을 방불케 하는 짜릿한 액션도 주목할 만하다. 테라는 액션 요소의 타격감을 높이고 게이머의 쉬운 조작 및 컨트롤에서 오는 재미를 강화해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전투는 물론 다양한 전술적인 팀플레이도 가능해져 전투의 현실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또한 MMORPG 최초로 논타게팅 방식을 선보인 것도 게임의 최대 강점이다.

블루홀스튜디오의 김강석 대표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제2의 성장의 기로에 서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들은 테라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 창출 및 차세대 온라인게임의 지표를 제시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런 MMORPG는 없었다,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아키에이지>>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의 개발자로 알려진 송재경 대표가 개발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는 '테라', '블레이드 앤 소울' 등과 함께 2011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MMORPG다.

사실 아키에이지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게임이다. 크라이엔진2를 사용해 준수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지만 테라와 같은 미려한 수준의 그래픽에는 미치지 못하고 클로즈베타에서 공개된 전투 역시 기존에 보여주던 게임들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테스트에 참여했던 게이머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정말 재미있다' '나는 이런 게임을 원했다'고, 또한 전문가 및 관계자들 역시 '10년 넘게 국내에서 많은 MMORPG들이 서비스 되어 왔지만 새로운 감각과 세계관 속에서 탐험하는 느낌의 게임은 정말 오래간만에 즐겨봤다. 신선했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게임은 기존 국내 MMORPG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과 재미요소는 기본으로 유지한 채 나무를 심거나, 그 나무를 잘라서 집을 만드는 행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배를 만들어 해상전투를 벌이고 새로운 대륙을 찾아 나설 수도 있다. 이처럼 아키에이지는 현재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게임 속에서 구체화 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과거 MMMOPG들이 획일화된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아키에이지는 또 다른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게임은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전민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으며, 신해철과 윤상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이 음악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아키에이지는 2차례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3차 클로즈베타를 걸쳐 연말에 오픈베타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XL게임즈의 송수영 홍보팀장은 "아키에이지는 2011년 3,4월 경 3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한, 두번의 추가 테스트를 거쳐 오는 11월 OBT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라며 "신중한 완성도의 검증을 거쳐 게임을 오픈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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