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신종 플루 감염 가장 중요한 증상은 열이 아닌 기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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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A(H1N1)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증상은 열이 아니라 기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11∼12월 병원을 찾은 신종플루 확진환자 372명 가운데 40%(139명)는 37.8도 이상의 열이 없었으며 90%(336명)는 기침을 주 증상으로 호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신종플루 진단기준인 ‘37.8도 이상의 발열과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로는 실제 감염환자의 55.4%밖에 가려낼 수 없었던 셈이다. 이 교수는 “혈액이나 시료 검사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을 기준으로 한 임상 진단 기준이 필요하다”며 “기침과 함께 37.8도 이상의 발열 또는 근육통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3분의 2 이상이 확진결과와 일치하므로 진단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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