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눈으로 바라보는 빛나는 세상(3)] 눈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안과전문의 김무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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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9일 13시 21분





대학생 윤지연(가명, 25세) 씨는 오늘도 선글라스를 썼다. 졸업을 앞둔 지연 씨는 코앞에 다가온 공인영어시험 준비와 마지막 기말고사 준비에 제대로 잠을 자는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며 인공누액을 넣고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불편하던 눈이 눈꺼풀 주위가 따끔거리고 이물감이 느껴지고 빨갛게 부어오른 것이다. 결국 지연 씨는 다래끼 때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학교에 나갔지만 지연 씨도, 지연 씨를 아는 사람들도 어색해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연 씨의 다래끼는 벌써 여러 차례 반복되어왔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강한 것도 같지만 약한 것도 같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병균으로 무수히 많은 병에 시달리곤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우리의 눈 역시 다양한 질환을 앓을 수 있다.

▶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래끼가 난다? 눈과 관련된 우리 몸의 건강
요즘 같이 가을과 겨울의 날씨를 오가는 온도가 지속되면서 우리 몸은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 지연 씨처럼 바쁘고 불규칙한 생활을 지속하는 것 또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이유이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등에만 쉽게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다래끼도 쉽게 생긴다. 다래끼를 포함한 다양한 우리 눈의 질환들. 빈번하고, 사소하다는 이유로 가볍게 넘어가도 괜찮은 것일까.

건강한 눈에 대한 오랜 연구를 해온 GS안과의 김무연 원장은 “우리의 눈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발생 위치에 따라 3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바로 다래끼와 같이 눈꺼풀에 생기는 질환과, 시력과 관련된 눈 앞부분에 발생하는 질환, 그리고 눈의 가장 뒷부분으로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하는 부분에 발생하는 질환이 있는 것이다.

눈꺼풀 안쪽에 발생하는 속다래끼와 곪지 않고 단단해지는 콩다래끼로 나누어지는 다래끼는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몸이 피로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음주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손을 자주 씻어 눈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능한 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눈꺼풀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인 다래끼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더운찜질을 하고, 항생제 성분의 안약이나 안연고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라면 간단한 절개를 통해 농을 배출시키기도 한다.

▶ 비문증(날파리증) 등 우리 눈에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질환, 이대로 좋은가?
눈의 뒤쪽 내부, 즉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분에 발생하는 질환 중 비문증(날파리증)이 있다. 바로 눈앞에 작은 날파리 같은 것들이 날아다니는 것과 같아 보이고, 눈을 비비고 물로 씻어도 그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또 눈을 움직일 때마다 검은 점들이 따라다녀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데에도 방해가 되기도 한다. 눈을 감아도 보이기도 하고,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을 볼 때 더 뚜렷하게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청년기 이후의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망막의 혈액흐름이 고르지 못하거나 초자체 동맥 유잔, 혈액흐름이 고르지 못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망막에 생기는 질병이다 보니 일반적인 외부검사만으로는 이상 여부를 알기가 어렵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산동제를 1시간 동안 3~4회 점안하고 홍채를 키운 후 망막전문의가 관찰해 진단 내리는데, 단순히 눈이라고 해서 안과 전문의 모두가 눈에 관련된 모든 질환을 잡아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김무연 원장의 병원에서는 “눈꺼풀에 생기는 질환, 시력과 관련된 부분, 눈의 뒤쪽에 생기는 질환에 각각의 분야별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어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갑자기 많은 수의 음영이 보인다거나, 형상이 갑자기 커지고 안구통이 발생하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이 동반 된다면 즉시 안과 진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눈으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은 세상이다. 건강한 눈을 지켜 아쉬움 없이 충분한 즐거움을 만끽하려면 안과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적당한 시기에 진료가 필요하다. 지에스안과 김무연 원장은 “안과 질환은 그 증상이 다양한데, 그 각각의 증상이 의미하는 질환도 많이 있다. 눈은 소중하고 작은 증상이라도 중요한 병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의사와 상담을 하고, 알맞은 때에 치료 받을 수 있기를 권해본다.”고 말했다. 작은 질환이 큰 질환으로 덮쳐오기 전에 건강을 위해서 귀찮음도, 병원에 대한 두려움도 떨치고 믿을 수 있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 정보코너: 강남역에 위치한 백내장 라식전문 병원 전문의 김무연 원장님을 통해 앞으로 라식, 라섹, 초고도근시(시력교정수술)/백내장, 녹내장수술(노안수술) 등 안과 진료에 대한 정확하고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뷰 자문 의료진]
안과전문의 김무연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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