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5호 내년 6, 7월 러시아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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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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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진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5호가 이르면 내년 6월 발사된다. 당초 올해 말에서 6개월 정도 연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8일 “아리랑 5호가 내년 6, 7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대수 교과부 거대과학정책관은 발사 일정이 늦춰진 데 대해 “위성 성능 시험 등 개발 과정에서 수반되는 통상적인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 5호는 국내 위성으로는 최초로 영상레이더(SAR)를 달았다. 영상레이더는 마이크로파를 쏴 지상에 있는 물체에 부딪쳐 돌아오는 정보를 읽어 물체의 모양을 본다. 건물의 높낮이나 건물 뒤에 숨어 있는 물체까지 알 수 있다. 특히 아리랑 1, 2호가 광학카메라를 달아 맑은 날에만 관측할 수 있었던 반면 아리랑 5호는 구름이 끼거나 어두운 밤에도 촬영할 수 있다. 아리랑 5호는 발사 후 5년간 지구 상공 550km에서 매일 약 15회씩 지구를 돌며 세계 전 지역을 촬영하게 된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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