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스여성병원 “정기검진으로 여성질환 미리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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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8일 13시 20분


환절기가 되면 감기환자들이 속출한다.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미리 병원을 찾아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다. 여성 생식기도 마찬가지다. 특히, 질염은 감기로 비유될 수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몸이 조금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어김없이 발병해 여성들을 귀찮게 만든다.

장스여성병원 이인식원장은 "질염을 조기에 치료하고 자궁경부암과 같은 여성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최선이다"고 말하고,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기혼여성뿐 아니라 성경험이 있는 20대 미혼 여성들도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사안이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 미혼 여성들은 유독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한다. 성(性)에 대한 보수적인 관념이 아직까지 뿌리 깊게 남아 있어, 결혼도 안한 여성이 산부인과를 드나드는 것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궁은 임신과 출산은 물론, 여성의 정체성을 관장하는 부위인 만큼 평소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20대 초반 미혼 여성들도 1년에 1회 이상 정기검진 받을 필요 있어

또한 최근에는 여성들의 출산연령이 늦어지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식생활 변화,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자궁내 종양 및 자궁암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발병 연령대 또한 과거 40~50대에서 최근에는 미혼인 20대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하지만 여성의 생식기관에 발생하는 다양한 여성암 및 질환들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지 않는 여성의 경우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장스산부인과 이인식원장은 "여성질환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완치할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불임 및 조기폐경 등과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갑자기 생리량의 변화가 있거나, 냉이 많아진 경우, 아랫배에 통증이 있을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을 때는, 자신의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억해 가는 것이 좋으며 생리 전보다는 생리가 끝나고 난 직후에 병원을 찾는 것이 보다 정확한 검진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여성의 자궁 내막은 생리주기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생리 직전에는 임신 전 상태처럼 자궁벽이 두터워져서 초음파를 본다고 해도 질환들이 가려져서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부인과 정기검진 주기는, 20대 초반의 미혼 여성이라면 1년에 1회, 기혼 여성이라면 6개월에 1회가 적당하다.

도움말: 장스여성병원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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