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번호 강제통합 2018년으로 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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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3년뒤 바꿔야

내년부터 ‘011, 016, 017, 018, 019’ 등의 휴대전화 국번을 가진 사용자들도 ‘010’으로 국번을 바꾸지 않고 자기 번호로 스마트폰 등 3세대(3G)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010 번호통합 정책방안을 의결했다.

▶본보 8월 27일자 A8면 참조 스마트폰 사도 3년간 번호 그대로 쓴다

하지만 ‘01×’ 번호를 가진 사용자가 해당 국번을 유지하면서 3G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기간은 최대 3년으로 제한된다. 방통위는 01× 번호로 3G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3년 내에 무조건 010 국번으로 바꾸는 데 동의하도록 했다.

또 모든 휴대전화 국번을 010으로 강제 통합하는 시점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모두 2세대(2G) 통신서비스를 종료하는 때로 정했다. 통신업계에서는 2G 서비스의 종료 시점을 2018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5000만 명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1984년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지 26년 만의 일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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