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과 함께 건강 챙기세요”요요없는 다이어트 조절형 위밴드수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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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6일 09시 49분


요즘은 회식자리에서 술잔을 부딪칠 때의 건배구호는 예전과 달라졌다. 단순히 “위하여!”가 아닌 “99 88 234”를 외치는 것이 대세다. 99 88 234는, 말 그대로 “99세 까지 88(팔팔)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4일 만에 깔끔하게 죽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희망이다. 최근 건강에 가장 위험한 적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비만].
비만은 이러한 우리의 희망에 가장 큰 위험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등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가장 심각한 원인이다. 그래서 최근 우리사회에는 비만과 관련된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목적의 비만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용상의 목적으로 다이어트와 체중감량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이어트 방법들은 그 효과가 미미하거나 일시적인 경우가 대다수다. 심지어는 감량후의 식욕이 더 늘어‘요요현상’으로 인해 오히려 비만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외과적 수술을 통한 “조절형 위밴드”가 식욕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물론 명품 몸매까지 갖출 수 있게 도와주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비만치료, 조절형 위밴드 수술에 주목 = 조절형 위밴드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해 위의 일부분을 밴드로 묶어 위의 용적을 감소시키는 수술법이다.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비만치료방법으로 환자가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제한하게 되며,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과정을 느리게 함으로써 체중감량의 결과를 낳는다.

조절형 위밴드 수술은, 개복의 필요가 없는 수술이라, 수술 후 통증과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적은 식사량에도 빨리 포만감을 유도해주며, 밴드의 내경을 적절하게 조절해주면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를 느리게 해주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해준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고 물 종류만을 먹으면서 급격한 체중감량을 시도하다 보면, 일시적으로는 성과가 좋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힘들뿐 아니라 식습관이 오히려 나빠질 수도 있다. 위 밴드 수술은 이러한 단점을 커버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웰빙 수술법으로 평가받는다.

고도비만수술 전문 클리닉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위밴드 수술의 올바른 취지는 무조건 안 먹고 살을 빼는 것이 아니고, 소량씩 천천히 드시게 해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감량을 할 뿐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술은 물론 수술 후 관리도 중요 = 조절형 위밴드 수술 후에는 1-2개월에 걸쳐서 3-4차례의 기본적인 밴드 조절을 받게 되는데,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함이다. 이후에는 필요와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밴드를 조절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기본적으로 밴드가 조절되면, 이후에는 수개월에 한번, 1년에 1-2번 밴드 조절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약 300건 이상의 조절형 위밴드 수술 경험을 통해 수술 후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호주 Monash University 의 CORE(Center for Obesity Research and Education) 연수는 물론 미국 피츠버대학교 병원의 “Life After Weight Loss Program”을 이수한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완성도 높은 조절형 위밴드 수술은 물론 수술 후의 세심한 밴드 조절과 관리를 통해 체중감량과 식습관 교정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을 달성하고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환자분들을 보면 오랜 준비를 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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